부산콘서트홀의 개관을 성공적으로 이끈 정명훈(72·사진) 지휘자가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을 연임한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재수 부산시장과 정명훈 지휘자가 지난 7일 독대 형식으로 만나 부산의 음악 공연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면서 클래식부산 예술감독 연임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지휘자는 2023년 6월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총괄하는 시 사업소 클래식부산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됐으며, 3년의 임기 뒤 2년씩 연임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아직 계약서에 서명한 것은 아니지만 전 시장이 직접 합의한 만큼 정 지휘자가 2028년 6월까지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정명훈 지휘자는 지난해 부산콘서트홀에 이어 내년 9월로 예정된 부산오페라하우스의 개관도 총괄하게 된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된 정 지휘자의 라스칼라 오페라 ‘오텔로’ 공연과 관련해선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시장은 이날 열린 시 업무보고에서 “정명훈 감독과 장기적으로 부산을 문화, 예술, 음악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지혜로운 방법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