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맞춰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조선 왕실 관련 유물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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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박물관 정은우(왼쪽) 관장과 국립고궁박물관 정용재 관장이 4일 부산박물관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조선 왕실과 세계유산'(가제)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박물관 제공 |
부산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은 4일 오후 2시 부산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조선 왕실과 세계유산(가제)’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맺고 오는 6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을 함께 선보이기로 했다.
특별기획전은 7월 19~29일 부산에서 열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맞춰 국내외 방문객에게 조선 왕실 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취지에서 마련된다. 전시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 왕실 관련 유산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조선 태조(재위 1392∼1398)부터 철종(재위 1849∼1863)까지 약 472년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과 국가의 중요 행사를 기록한 의궤(儀軌) 등이 소개된다. 의례에 사용된 인장과 문서를 뜻하는 어보(御寶)와 어책(御冊) 등도 조명한다. 부산박물관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국보와 보물 유산을 전시에 함께 소개한다.
두 박물관은 협약을 통해 전시 기획과 전시품 선정, 전시 관련 콘텐츠 제작 등을 함께 진행한다.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에도 힘쓰기로 했다. 부산박물관 정은우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인과 시민에게 조선 왕실 유산의 탁월한 가치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회의로,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