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미술계 인사들이 부산시가 추진하는 퐁피두 미술관 부산분관 유치 반대의 뜻을 예술로 드러낸 릴레이 전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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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유하 작가의 ‘공존(共存)’. 대책위 제공 |
퐁피두분관유치반대대책위원회(대책위)는 퐁피두 부산분관 유치 반대 서명 500명을 기념해 릴레이 미술 전시 ‘퐁·반 500, 부산 미술인 한마음 展’을 개최했다. 전시에는 부산지역 갤러리 26곳이 참여하며, 지난 24일부터 부산지역 갤러리 23곳에서 전시회를 시작하는 등 순차적으로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대책위는 지난해 7월부터 퐁피두 부산분관 유치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반대 의견을 꾸준히 전해왔다. 그리고 이 같은 취지와 뜻을 담은 작품을 창작해 전시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갤러리제이작업실, 문화매개공간 쌈, 복합문화예술공간 머지 등이 참여했으며 최장 3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각 공간에는 퐁피두 부산분관 유치에 반대하는 작가들의 회화·입체·설치·영상·사진·행위예술 작품 1000여 점을 소개한다.
대책위는 현재까지 반대 서명 참여자가 900여 명에 이른다며 “이번 전시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프랑스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 사업과 그에 수반된 이기대 천혜자연 난개발 계획에 반대하는 뜻을 부산의 미술인과 지역 화랑이 공동으로 표명하는 집단적 예술 행동”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또 퐁피두 분관 유치 반대를 넘어 시가 외부 브랜드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적 예술 생태계에 기반한 미술 정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는 문화적 선언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