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부산시 문화상 수상자로 정해영 부산대 약학대학 석학교수 등 6명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시 문화상 수상자로 ▷정해영 부산대 약학대학 석학교수(자연과학) ▷강동수 소설가(문학) ▷고정화 부산교대 명예교수(공연예술) ▷김수길 전 신라대 교수(시각예술) ▷박지영 동래지신밟기보존회 회장(전통예술)▷유재우 부산대 건축학과 교수(공간예술)가 결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정해영 부산대 석학교수는 약학 및 노화과학 연구에 공헌하고 고령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동수 소설가는 요산문학상을 포함해 다수의 문학상을 받으며 지역 문학 발전에 기여한 점이 수상으로 이어졌다.

고정화 부산교대 명예교수는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 등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고, 김수길 전 신라대 교수는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국제비엔날레 참가 등을 통해 부산의 전통회화 발전에 힘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지영 동래지신밟기보존회 회장은 지역 문화유산인 동래지신밟기와 동래학춤 전승과 발전에 노력한 점이 인정됐으며, 유재우 부산대 건축학과 교수는 부산국제건축제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건축문화 확산과 발전에 공로를 세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시 문화상은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이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1957년 처음 시상한 이후 42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도모헌 야외정원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