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9일까지 5주간 토·일요일
- 낮부터 노을 볼 수 있는 시간까지
- 다대포해변공원 일원서 펼쳐져
- 건강·SF 등 테마 책 3000권 비치
- 저속노화 의사 정희원 교수 등
- 주제별 유명강사 북토크 마련
이번에는 최고의 낙조 명소 다대포해수욕장에 펼치는 ‘노을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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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바다도서관 하반기 행사인 ‘노을도서관’이 오는 20일부터 5주간에 걸쳐 주말마다 펼쳐지는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 전경. 국제신문 DB |
상반기 행사(지난 6월 14~7월 6일·민락수변공원)와 팝업 행사(지난 8월 16일·해운대해수욕장)를 치르며 큰 인기 속에 새로운 시민 참여형 문화·인문 콘텐츠로 떠오른 ‘부산바다도서관’이 하반기 프로그램을 오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5주 동안 매주 토·일요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 일원에서 부산시·부산문화재단 주최로 펼친다.
다대포해변공원은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 입구에 자리했으며 너른 솔숲과 다채로운 산책 공간을 품은 노을 명소여서 주최 측은 ‘노을과 함께하는 독서의 낭만, 노을도서관’으로 잡고 모두 10회차에 이르는 행사를 풍성하고도 입체감 있게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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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인문학자·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의사 정희원, 물리학자 정범준. 이들은 부산바다도서관 인기 행사 ‘북·톡·시’에 강사로 나선다. 부산문화재단 제공 |
부산바다도서관 상반기 행사를 통해 거둔, 가장 뚜렷한 성과는 ‘야외로 나와 책을 읽고 싶어 하며, 독서와 연계된 활동에 기꺼이 참여하는 시민이 많음’을 확인한 점이다. 문화재단은 민락수변공원에서 ‘일출도서관’을 테마로 모두 6회 진행한 상반기 부산바다도서관에 5만5000여 명이 다양한 형태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민의 ‘잠재된 욕구’를 책을 매개로 끌어낸 셈이다.
‘노을도서관’은 오후 2시부터 문을 열어 몰입의 정점을 체험하는 노을 속 해 질 녘을 거쳐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날짜는 주말인 9월 20·21일, 27·28일, 10월 4·5일, 11일·12일, 18·19일이다. 다대포해변공원 현장의 ‘리딩존’에는 ▷쉼, 숨을 고르다(자연·건강·취미 등) ▷연결, 마음을 잇다(관계·사회·인문 등) ▷유영, 상상의 확장(예술·과학·SF·여행 등)을 주제로 한 책 3000여 권을 비치한다. 문화재단은 노을과 바다라는 자연환경의 특색을 활용해 책 속으로 스며들고 독서에 몰입하는 체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색다르고 다채로운 책 프로그램이 가세한다. 일정 시간 디지털 기기는 내려놓고 독서의 리듬에 몸을 맡기도록 돕는 ‘스위치 OFF’를 비롯해 ▷바다미술제와 연계한 ‘오감독서’ ▷국립부산과학관과 함께하는 ‘과학책 리딩살롱’ ▷독서·걷기·음악을 결합하는 ‘마음파도’(사하구 협업) ▷유아 가족 공연과 업사이클링 북 바인딩(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협업) ▷상반기 행사에서 인기를 끈 북토크 행사 ‘북·톡·시’와 시민이 자동차 트렁크를 활용해 책을 사고파는 장터인 ‘카붓세일’ ▷샵메이커즈와 협력하는 아트북 전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독서 공간 ‘멍독멍글’ 등이다. 시민 큐레이션 서가와 15분 독서 챌린지 등도 시민 참여도를 높이는 행사다.
‘북·톡·시’ 강사로는 ‘저속노화’로 큰 관심을 받는 의사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21일), 여러 저서로 폭넓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물리학자 정범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27일), 인문학자이며 빅데이터 전문가로 ‘시대예보: 호명사회’ 등을 쓴 송길영 저자(10월 4일)가 초청됐다.
개막 행사는 오는 21일 오후 2시30분 다대포해변공원 제1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별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신청 등 상세한 정보는 부산바다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다.
※ 공동기획- 부산문화재단,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