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합창단이 올해 첫 공연으로 ‘봄’을 부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부산시립합창단의 2025년 첫 정기연주회 ‘봄의 교향곡’이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봄’을 주제로 기획한 이번 공연은 안톤 브루크너의 ‘테 데움’과 벤저민 브리튼의 ‘봄의 교향곡’을 들려준다.
공연은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연주를 맡고 울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지휘는 부산시립합창단 이기선 예술감독이 맡는다. 또 소프라노 최정원(한세대 성악과 초빙교수), 메조소프라노 이아경(경희대 음악대학 학장), 테너 김효종(연세대 음악대학 출강), 베이스 김대영 등이 독창자로 출연한다.
첫 무대인 안톤 브루크너의 ‘테 데움’은 가톨릭교회의 전통적 라틴어 기도문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아침 기도였지만 많은 작곡가에 의해 대관식 등 축하 행사에서 자주 연주되고 있다. 봄에 대한 찬미를 담은 곡으로, 합창단과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독창, 오케스트라 등이 편성된다.
두 번째 들려줄 곡은 벤저민 브리튼의 ‘봄의 교향곡’이다.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20세기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이 1949년 완성한 작품으로 합창단, 소년합창단, 독창자 3명, 오케스트라 등 대편성으로 구성됐다. 총 4개 파트에 12곡으로 되어 있으며, 작곡가 스스로 “봄 그 자체뿐만 아니라 겨울에서 봄으로의 이행, 대지와 생명의 새로운 깨어남을 다룬 교향곡”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봄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특히 이 작품은 부산시립합창단이 한국에서 초연으로 선보여 의미가 각별하다.
부산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5월 어린이 뮤지컬 ‘피노키오와 파란마녀’, 9월 광복 80주년 기념공연 ‘송 오브 아리랑(Song of Arirang)’, 10월 ‘제36회 부산합창제’ 등으로 관객과 만난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1만~2만 원. (051)607-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