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할매 밥 됩니까 2부(EBS1 밤 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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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행’ 한 장면. EBS 제공 |
강원도 원주 도심 골목에 자리한 옛날 집, 마치 시골 외할머니 집에 온 것만 같은 이곳은 강영수·안상기 노부부의 오래된 밥집이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곰탕 맛과 도저히 비법을 알 수 없는 건진호박국수 맛에 노부부의 밥집은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노부부는 40여 년 전 강원도 횡성 산골에서 먹고 살 길을 찾아 원주 도심으로 왔다. 손맛 좋은 할머니가 살림집 한쪽에 곰탕집을 차려 운영하던 중 몇 해 전 벌목 일을 하던 할아버지가 크게 다친 후 부부가 함께 밥집을 꾸려간다. 매일 아침 텃밭에서 그날 재료가 될 채소를 바구니 가득 담으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노부부는 소머리를 푹 고아 진한 곰탕을 끓이고, 갓 따온 신선한 호박을 볶아 국수 고명으로 올려 건진호박국수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