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악과 서양악기가 함께 빚어낸 궁중음악

내달 4일 김지윤 피리 독주회…플루트 등 클래식 연주자 협연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4-05-23 19:22:53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우리나라 전통 음악이 서양 악기와 어우러진다. 공연기획사 ‘소리 숲 우리공간기획’은 다음달 4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김지윤 피리독주회, 미래의 고전’을 무대에 올린다.
피리 연주가 김지윤 박사가 동서양이 어우러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소리연구회 소리 숲 제공
이 공연은 국악 연주자와 서양 악기 연주자가 합을 맞춰 우리나라 전통 무대를 꾸민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지윤(피리) 정선겸(아쟁) 장주영(장구) 김미진(판소리) 등 국악 연주자, 김영립(하프) 유지훈(클라리넷) 장예지(플루트) 이진성(피아노) 등 클래식 연주자가 출연한다.

무대를 기획한 김지윤 소리연구회 소리 숲 대표는 “서양음악과 국악의 크로스오버, 즉 퓨전음악은 이미 있다. 하지만 전통에 기반한 협업은 많지 않다”며 “이번 공연에선 한국 전통음악을 서양악기와 함께 연주한다. 통상 ‘퓨전음악’이라고 많이 부르지만, 다른 장르 음악이 서로 대등한 위치에서 무대를 꾸미는 ‘양립음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피리 독주인 ‘상령산’으로 막을 연다. 궁중음악의 백미로 평가받는 ‘수제천’을 피리와 플루트 클라리넷으로 연주하고, 전자음악을 접목해 모음곡 형식의 한국전통음악 관악합주곡 ‘관악영산회상’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공무도하가’ 전설을 모티브로 창작한 연주곡이 피리와 하프, 판소리, 아쟁 선율에 현대무용이 더해져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후 가곡 ‘님에게’와 관악합주곡 ‘대풍류’가 진행된다.

김 대표는 “국악과 서양악기를 융합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 다소 어려운 국악의 활로를 찾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던 것 같다. 공연 제목도 유사한 의미에서 ‘미래의 고전’이라 지었다”며 “통상 우리나라 궁중 음악은 악사가 200~300명으로 이뤄진 대규모 곡이 많다. 독주회지만 그런 성격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협연자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공연을 통해 서로의 장르에 대해 연주자들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국악연주자들이 장차 세계 클래식 연주자들과도 협연할 수 있을 것이다”며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도 깊이 있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익숙한 서양악기와 협연을 통해 새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서울대 음악대학을 나왔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음악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최근에는 미국음향회사 ‘돌비’의 초청 연주도 진행했다. 문의(051)744-5716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8. 8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9. 9[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0. 10“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1. 1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2. 2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얼굴에 담긴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남인목-웃는 나무
강동윤-Pixelated Oasi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2일 (음 9월 12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1일 (음 9월 11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