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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들이 노래하는 ‘엄마와 딸’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25일 가족애 담은 음악극 마련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4-05-23 19:22:13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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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25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63회 정기연주회 합창음악극 ‘엄마, 같이 걸을까’를 무대에 올린다.
25일 정기연주회를 갖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합창음악극은 합창 무대에 연기와 대사, 율동 등이 더해진 작품으로 준비기간이 길고, 연습 강도도 높아 흔치 않은 무대다. 천경필 수석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이현주 부산시립극단 상임단원이 연기를 지도했다. 이사라(배우) 김보은(신디) 김진훈 김은호(타악기)와 협연한다.

무대는 시간여행을 통해 딸과 엄마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엄마와 사춘기 딸은 반복된 싸움으로 지쳐간다. 딸은 가출하고, 길에서 어린 시절의 엄마를 만난다. 엄마는 딸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며 추억에 젖는다.

공연은 8개 에피소드로 나뉘며, 각각 장면에 맞는 연주곡을 합창한다. 연주곡은 ▷우리집 ▷쉼이 필요해 ▷위로의 말은 누가 해주나요 ▷그냥 싫어! ▷웃는거야 ▷고잉홈 ▷엄마와 나 등이다. 천경필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수석지휘자는 “가정의 달인 만큼 가족애를 다룬 음악극을 기획했다. 실제로 합창단원의 어머니들이 공연에 참여한다”며 “즐거우면서도 감동과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대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올해 첫 정기공연이다. 합창단은 대체로 1년에 3회 정기공연을 펼친다. 천 지휘자는 “올해 레퍼토리를 요약하자면 ‘영광을 되찾는 한 해’라고 할 수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소년소녀합창단 규모와 공연이 많이 줄었다. 이전 수준을 되찾기 위해 수준 높은 곡이나 미사곡과 같은 이전에 자주 하지 않았던 합창곡을 위주로 공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부임한 이후 좋은 연주를 하려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감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연령으로 구성된 비상임 단체다. 현재 단원 40여 명이 활동한다. 1973년 창단해 지난해 50주년을 맞았다. R석 3000원 S석 2000원. 만 6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51)607-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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