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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막춤 오해마세요, 해운대 백사장서 즐기는 즉흥춤 공연

17~19일 부산국제즉흥춤축제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4-05-12 19:58:55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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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안무 안 맞추는 춤 장르
- 장애인·대학 댄스팀 등 참여

“생소할 수 있겠지만, 즉흥춤이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미리 춤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환경에서 느끼는 감정과 기분 등의 감각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막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난해 부산시민공원에서의 부산국제즉흥춤축제 공연 장면. 부산국제즉흥춤축제 제공
12일 박은화 부산국제즉흥춤축제(BIMPRO) 예술감독이 국제신문에 밝힌 즉흥춤의 매력이다. 제 17회 부산국제즉흥춤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부산대·해운대 백사장·문화공간 F1963 등지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미리 안무를 맞춰보지 않고, 즉흥적인 춤을 무대에 올린다.

BIMPRO는 ▷캠퍼스 즉흥(17일) ▷자연과 함께하는 즉흥·릴레이 즉흥(18일) ▷열린즉흥·접촉즉흥(19) ▷즉흥춤에 관한 각종 워크숍(17일~19일)으로 구성된다. 출연진은 해피바이러스 장애인 무용단, 부산외대 댄스팀 ‘에코(ECHO)’ 등 시민이 모인 단체부터 마코토 마스시마 등 외국인 전문가까지 다양하다.

박 예술감독은 “즉흥춤도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유즉흥’과 ‘제한즉흥’이다. 이번 축제는 제한즉흥에 가까운 무대”라며 “제한즉흥은 특정한 작품 주제 등은 정하되 구체적인 안무를 정하지는 않는다. 춤추는 이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에 잠깐 논의한 뒤에공연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춤 예술인들이 펼치는 ‘접촉즉흥’ 무대를 주목한다면 색다른 춤 예술 세계를 접할 수 있다. 60분 간 9명의 춤꾼이 1명의 라이브 연주자 즉흥 연주에 맞춰 즉흥 춤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는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 즉흥춤축제가 다시 해운대 백사장으로 공연장소를 옮겼다는 특징도 있다. 박 예술감독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지난해까지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축제를 열었다. 이번엔 다시 해운대 백사장으로 돌아왔다”며 “부산의 특징을 잘 느낄 수 있는 자연환경으로 돌아온 만큼 좀 더 자유로운 몸짓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즉흥춤을 온전히 즐기는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박 예술감독은 “춤꾼의 의도를 해석하려고 하기보다, 몸짓에 따라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집중하면 더욱 즐거운 관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모든 공연 무료. 워크숍은 1과목 1만 원. 2과목 이상 1만5000원. 문의 010-2591-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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