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KBS1 오후 7시 40분)
경상북도 안동의 한식 요리사 김점희 씨가 강원도 강릉 한과마을을 찾았다. 마을 이름에 ‘한과’가 붙을 만큼 이 지역 전체가 한과를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20년 강릉으로 시집온 열아홉 새댁이 친정에서 물려받은 재주를 살려 한과 만들기 기술을 아낙들에게 전했다. 이 마을에서 김 요리사에게 한과를 가르칠 스승은 엄 씨 세 자매로, 이들은 숱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지금은 공장까지 운영하는 한과 전문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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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밥상’ 한 장면. KBS 제공 |
전통 한과를 만드는 과정은 지난하다. 그 시작은 반대기 만들기. 20일 동안 발효시킨 쌀을 빻아 콩물로 반죽해 4시간 이상 찐다. 그리고 쌀 반죽을 절구로 찧는다. 발효시킨 효모를 더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콩물을 넣고 4시간 이상 쪄낸 쌀 반죽을 절구에 찧는 것부터 시작이다. 이후 말리고, 자르고, 튀기고, 무치기까지 고된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