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美 최대 합창단 이끄는 그랜트 거숀, 부산시립합창단과 함께 첫 내한 공연

‘LA 마스터코랄’ 예술감독…29일 부산문화회관 무대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4-02-13 19:25:49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세계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 중 하나인 LA에 살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자연스레 한국 문화와 음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의 풍부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오는 2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국 데뷔무대를 치르는 그랜트 거숀 LA마스터코랄 예술감독. 부산시립예술단사무국 제공
13일 그랜트 거숀 LA 마스터코랄 예술감독이 국제신문에 밝힌 한국에서의 무대를 결심한 이유다. ‘LA마스터 코랄’은 미국 최대규모 합창단으로, 거숀 감독은 2022년 그래미 어워드 ‘최고 합창 퍼포먼스상’과 코러스 아메리카의 ‘콘 파운드 상’ 등 음악계에서 명성이 높은 상을 여럿 수상했다.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시립합창단을 이끌고 객원지휘자로 무대에 오른다. 그가 한국에서 무대를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거숀 감독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대가 크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부산시립합창단과 함께 공연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특히 LA와 부산이 공통점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두 곳 모두 자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들이다. 자극을 주는 모험정신을 갖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이번 무대는 부산시립합창단이 2021년부터 선보이는 ‘유명지휘자 초청연주회’ 중 하나다. 이번 주제는 ‘Abendlied -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1부는 어둠을 나타내며 무반주로 아카데믹한 무대를 꾸민다. 2부는 밝은 빛을 나타내는 합창음악으로 관객과 만난다. 1부에는 ▷안토니오 로티의 ‘클루시픽스’ ▷안톤 브루크너의 ‘루카스 이스테’ 등이 연주된다. 2부에는 ▷모르텐 로리젠의 ‘녹턴’ ▷모시스 호건의 ‘엘리야 락’을 들을 수 있다.

거숀 감독은 “이번 공연은 합창 애호가부터 처음 합창을 접하는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어두운 밤에서 밝은 빛까지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제목이 ‘Abendlied(저녁 노래)’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LA에서부터 협업한 작곡가 모르텐 로리젠과 숀 키르히너의 곡부터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 듀크 엘링턴 등의 곡을 연주한다. 인간 목소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클래식 음악계의 성장을 호평하기도 했다. 거숀 감독은 “한국 음악가들이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프라노 조수미부터 작곡가 진은숙까지 인재가 많다”며 “특히 수준 높은 합창단도 많고 높은 수준의 공연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거숀 감독은 합창의 매력을 설명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합창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모여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 조화로운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함께 호흡하고 노력해 한 곡을 만들어 내죠. 합창은 인간이 소통하는 완벽한 문화 중 하나입니다. 이번 공연으로 그 매력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R석(1층) 2만 원. S석(1층) 1만 원. 문의 (051)607-6000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5. 5[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6. 6[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7. 7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8. 8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9. 9'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10. 10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 1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5. 5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6. 6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7. 7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8. 8[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9. 9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5. 5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6. 6"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7. 7"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8. 8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10. 10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5. 5[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6. 6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7. 7'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8. 8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9. 9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10. 10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윤상건-Creature
박지은- little talk-Venic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경비원 /박필상
자화상 /최은지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5일 (음 9월 5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4일 (음 9월 4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