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배낭에 하룻밤을 담아 3부(EBS1 밤 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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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행’ 한 장면. EBS 제공 |
여행작가인 변종모 씨는 운명처럼 만난 경남 밀양의 시골집 ‘무작정’에서 2년 정도 머물렀었다. 그곳의 추억과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밀양의 무릉리 마을을 찾았다. ‘무작정’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을 담은 이름이다. 집 밖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도시 속 근심, 걱정이 들어올 틈이 없다고 한다. 무작정을 나와 언덕을 오르면 친구처럼 지냈던 92세 할머니와 가족 같던 이웃집 누나 부부가 그를 반갑게 맞이한다.
다음날 변 작가는 천왕산 정상으로 향한다. 광활한 사자평 억새 군락지를 걸으며 그는 밀양의 깊은 가을과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을 온전히 느끼기로 한다. 은빛 억새가 물결치는 가을을 흠뻑 느낀 후 변 작가는 자신의 단골집인 산중의 쉼터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