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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공연예술 글로벌 판촉전…부산서 축제형 마켓 첫 시도

베일 벗은 부산국제공연마켓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3-08-27 19:27:58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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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3일부터 나흘간 곳곳서
- 연극 코미디 등 100여 편 소개
- 美 등 30개국서 와 살피고 유통
- 시민도 공연 즐길 수 있게 구성

- 부산문화재단, 초대 예술감독에
- 국제무용협 韓 이종호 회장 선임

올가을 출범을 앞둔 ‘부산국제공연마켓(Busan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Market·BPAM)’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공연예술 상품의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더불어 예술가, 산업 관계자,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마켓’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부산국제공연마켓’에 초청된 서커스디랩 공연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100여 편 작품 선봬

27일 부산문화재단에 따르면 BPAM 출범을 위한 운영위원회 구성과 예술감독 선임 등이 완료됐다. 초대 예술감독은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이종호 회장이 맡는다. 아울러 그루잠프로덕션 김형준 대표, 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신은주 운영위원장, 예술은공유다·어댑터플레이스 심문섭 대표, 조희창 음악평론가가 각각 다원 무용 연극 음악 장르의 협력 프로그래머로 참여한다.

행사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부산시민회관, 일터소극장, 가온아트홀, KT&G 상상마당 부산 등에서 개최한다. 슬로건은 ‘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로 정했으며, 무용 음악 연극 마술 코미디 거리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작품 100여 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가 첫 행사임에도 여러 국가의 축제 CEO와 예술감독, 기관 관계자, 민간 기획자 등의 델리게이트를 초청했다. 태국 호주 브라질 미국 프랑스 등 30개국 49명이 이미 참석을 확정(지난 24일 기준)했는데, BPAM 측은 200여 명의 델리게이트 초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 참가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교류의 장’ 기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BPAM의 주요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초이스(Choice)’와 ‘웨이브(Wave)’를 꼽을 수 있다. 초이스는 공연 전체를 선보이는 전막과 20분 내외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는 쇼케이스로 나뉜다. 이 예술감독과 4인의 협력 프로그래머가 전막 9편, 쇼케이스 16편 등 총 25편을 선정했다.

웨이브는 부산문화재단 연계사업으로 진행하며, 공모로 선정된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연계사업에는 ‘공연장 연계 예술단체 육성지원’ ‘부산거리예술축제’ ‘부산 문화예술 지원-올해의 포커스 온’ 등이 있으며, 여기에서 선보였던 작품 중 45편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 이외에 세미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도 다채롭게 열린다. 공연유통 관련 국제세미나 및 소규모 회의가 펼쳐지는 ‘BPAM 톡(Talk)’, 공연예술 산업 관계자와 예술단체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BPAM 나이트(Night)’, 델리게이트와 예술가의 1대1 미팅을 주선하는 ‘BPAM 데이트(Date)’, 예술가와 시민의 소통 공간인 ‘BPAM 파빌리온(Pavillion)’ 등이 마련된다.

특히 ‘BPAM 톡’ 세미나에는 캐나다 시나르 비엔날레의 질 도레 예술감독, 아비뇽 페스티벌의 공동대표 아롤드 다비드와 로랑 도밍고,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 총감독 쇼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원과 국내 공연예술 산업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는다. 행사 기간 부산시민회관 앞 공영주차장에 조성될 ‘BPAM 파빌리온’에서는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소규모 공연을 펼친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는 “마켓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BPAM을 통해 많은 국내외 작품이 다양한 루트로 유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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