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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안은미·앰비규어스 컴퍼니도 온다…부산 초여름 달굴 세계 춤축제

내달 2~4일 제19회 부산국제무용제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3-05-29 19:31:44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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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전당·해운대 해변·시민공원 등
- 캐나다·카자흐 등 9개국 40단체 참여
- 유명한 佛 에르베쿠비무용단 초청무대
- 발레·민속춤·현대무용… 장르도 다양
- 국내 가장 핫한 무용팀들 공연 기대

“올해 부산국제무용제(BIDF)에는 안은미 안무가를 비롯해 고유한 예술세계를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팀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또 프랑스 유명 무용단을 초청해 무용제 출범 이래 처음으로 ‘전막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고요. 시민의 다각화된 취향을 충족하는 다채로운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국제무용제 신은주 운영위원장)
한국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바디 콘서트 리믹스’. 부산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제공
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부산시민공원 등에서 ‘제19회 부산국제무용제(BDIF)’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막식은 2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부산 해운대구) 하늘연극장에서 갈라 공연과 함께 열린다.

프랑스 에르베쿠비무용단의 ‘낮이 밤에 빚진 것’. 부산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제공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부산국제무용제는 해양도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세계 각국의 춤을 선보이는 장이다. 2005년 부산국제해변무용제(BIBDF)로 시작해 2008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돼 해마다 규모를 키우며 성장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프랑스 등 9개국 40개 공연단체, 300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60개 작품을 선보인다. 춤 장르도 다채롭다. 현대무용 발레 민속춤 스트리트댄스 수피 등을 망라한다.

해외 단체 작품으로는 캐나다 퀘벡의 당스텐타클트리브 무용단의 ‘고스트(GHOST)’, 카자흐스탄 댄스앙상블 투간제르 ‘카자흐스탄 민속춤 YELI, ZHORGA’, 아르헨티나 페렝&미구엘칼보 ‘Milonga de mis Amores, Libertango’ 등이 관객을 만난다.

캐나다 당스텐타클트리브의 ‘고스트’. 부산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제공
국내 작품의 면면도 화려하다. 안은미 컴퍼니의 ‘만경창파(萬頃蒼波)’를 비롯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바디 콘서트 리믹스(Body Concert Remix)’, 모던테이블 ‘다크니스품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은 대개 15분 안팎의 작품 또는 하이라이트 부분만 일부 공연하는 형태였다면, 올해는 특별히 전막 공연도 준비했다. 프랑스의 유명 무용단인 에르베쿠비무용단을 초청해 ‘낮이 밤에 빚진 것’을 선보인다. 알제리에 뿌리를 둔 에르베 쿠비의 안무작으로, 곡예 체조 비보잉 힙합 현대무용·발레·전통 수피를 다양하게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조직위 측은 “2013년 초연 이후 13차례 미국 투어에서 100회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등 세계적인 찬사와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며 “아시아권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다음 달 3일과 4일 이틀간 20명의 시민이 춤추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1분 릴레이공연’을 진행한다.

신은주 운영위원장은 “부산국제무용제가 내년이면 20주년이 되는 만큼, 올해 행사가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시민참여 프로그램, 신진 창작자 육성 등을 통해 앞으로도 국내 공연시장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축제이자 지속가능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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