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KBS2 오후8시30분)

‘옥탑방의 문제아들’ 한 장면. KBS 제공

‘원조 청순 요정’ 강수지가 ‘섹시의 아이콘’인 엄정화의 ‘초대’를 부를 뻔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공개한다. 강수지는 “당시 박진영 씨가 곡을 많이 쓸 때였다. 청순한 이미지에서 변신을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곡을 들어봤다. 그런데 연습을 하는데 정말 못 부르겠더라. 너무 남사스럽더라”라며 차마 부를 수 없어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터놓아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녀가 “‘오늘은 기다렸어’라는 가사는 괜찮은데 ‘아슬아슬하게 아찔하게’ 가사는 내 성격에 못 하겠더라”고 하자 MC들이 한 소절 불러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지만 단호히 거절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옥탑방의 유일한 20대이자 96년생인 막내 이찬원은 “저희 아버지가 강수지 선배님 정말 팬이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