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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현자…전쟁 참상 목격 뒤 무신론자로

존 롤스 생애

  • 서부국 서평가
  •  |   입력 : 2022-11-17 19:15:4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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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사진)는 변호사 아버지와 여성 유권자 운동가인 어머니 아래 태어난 다섯 남자 형제 중 둘째였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가 고향. 프린스턴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코넬·매사추세츠 공대·하버드대 교수를 지냈다. 190㎝ 큰 키인 그는 세기를 대표하는 정의의 학자로 명성을 얻으며 ‘하버드의 현자’로 불렸다. 1958년 정의를 현대적 관점에서 해석한 논문 ‘공정으로서의 정의’를 발표해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분배적 정의’ ‘시민불복종’ ‘정의감’ 같은 논문을 차례로 내놓아 사회·정치학자로 입지를 다져 나갔다.

태평양 지역 보병으로 세계 2차 대전에 참전해 전쟁 참상을 목격한 후 완전하게 무신론자로 돌아섰다. 말을 더듬었던 그는 언론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고, 연구와 가정생활 위주로 일생을 보내다 2002년 81세로 숨져 매사추세츠주 마운트 오븐 묘지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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