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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품은 詩, 더 깊은 고민할 것”

제 22회 최계락문학상- 일반문학 부문 김참 시인의 시집 ‘초록 거미’

  •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  |   입력 : 2022-11-16 19:17:2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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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가 좋아할 작품 써야죠

일반문학 부문 수상자 김참 시인.
“최계락 시인의 시는 이미지가 선명하고 단아합니다. 그분이 지은 ‘꼬까신’은 어릴 적 누구나 불렀던, 한국 사람이면 대부분 아는 노래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를 쓰는 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제22회 최계락문학상 일반 문학 부문 수상자 김참 시인은 “최계락 선생님의 시 ‘꽃씨’ ‘하늘’처럼 아름다운 시를 쓰라는 격려로 이 상은 다가온다. 참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단에서 밀도 높고 치열하며 상상의 힘이 풍성한 시를 써온 시인으로 꼽힌다. 그런데 수상작인 ‘초록 거미’ 시집에서는 변화가 약간 있었다고 한다. 김참 시인은 “환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시를 그간 써왔다. ‘초록 거미’에는 ‘현실적인’ 내용이 많다. 살아오면서 겪은 일, 어릴 때 체험한 일, 최근에 있었던 일. 예컨대 육아나 생활 모습도 들어있다”고 말했다.

그 덕인지 이번 시집은 호응 폭이 넓어졌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도 환상을 품은 시를 쓸 것이다. 그러면서 독자 또는 대중에게 더 잘 받아지는 시에 관한 관심도 더 많이 가질 것이다. 앞으로 시집 발간은 조금은 느긋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

현재 그는 인제대 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로 대학생에게 글쓰기와 문학을 강의한다.

<약력> 1995년 ‘문학사상’ 등단. 시집 ‘시간이 멈추자 나는 날았다’ ‘미로여행’ ‘그림자들’ ‘빵집을 비추는 볼록거울’ ‘그녀는 내 그림 속에서 그녀의 그림을 그려요’ ‘얼룩말과 함께’ 등. 저서 ‘현대시와 이상향’ 등. 인제대학교 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 현대시동인상, 지리산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 사이펀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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