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뜨거웠던 열흘 간의 축제를 마쳤다.
 |
| 제27회 BIFF 폐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권율 한선화. BIFF 제공
|
BIFF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폐막식을 열고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6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카세 료, 김상경, 이영애 등 영화인이 모습을 비췄다. 폐막작인 ‘한 남자’ 팀의 츠마부키 사토시 안도 사쿠라 등을 마지막으로 레드카펫 입장을 마쳤다. 이후 권율 한선화 배우의 사회로 본 행사의 막이 올랐다.
폐막식에서는 영화제 주요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상,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와이드앵글 부문 선재상(단편), 비프메세나상(다큐멘터리) 관객상 등 수상자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한국영화공로상은 고란 토팔로빅 뉴욕 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돌아갔다. 플래시포워드 관객상은 허문영 BIFF 집행위원장이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앤소니 심 감독에게 수여했다. KB뉴 커런츠 관객상은 아미르 바쉬르 감독의 ‘그 겨울’이 수상했다.
앤소니 심 감독은 “캐나다에서 만든 영화를 어떻게 감상하실지 몰라서 많이 긴장했는데, 관객상을 수상해서 기쁘고 마음이 놓인다. 어릴 적 부산에 사는 이모를 많이 보러 왔다. BIFF에 감독으로 참석하는 게 꿈이었다. 어릴 적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캐나다에서 만든 작은 독립영화를 사랑해 준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 제27회 BIFF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괴인’의 이정홍 감독. BIFF 제공
|
선재상은 란 티안 감독의 ‘따스한 오후’와 정은욱 감독의 ‘그리고 집’이 받았다. 비프메세나상은 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과 샤흐민 모르타헤자데, 팔리즈 쿠쉬델 감독의 ‘축구왕 자흐라’가 수상했다. 지석상은 욜킨 투이치에브 감독의 ‘변모’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배우상은 울산의 별의 김금순 빅슬립의 김영성 배우에게 이영애 김상경 심사위원이 직접 수상했다. 영예의 뉴 커런츠상은 ‘괴인’의 이정홍 감독과 ‘그 여자 쉬밤마’의 자이샨카르 아리아르 감독이 받았다.
무대에 오른 이정홍 감독은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당신과 경험한 모든 순간이 지금의 나를, 지금의 영화를 이루고 있다. 함께 웃고 울며 지내고 싶다. 그 순간이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 제27회 BIFF 폐막식에 입장 중인 배우 이영애. BIFF 제공
|
이후 폐막작 ‘한 남자’의 이시카와 케이 감독과 츠마부키 사토시, 안도 사쿠라, 쿠보타 마사타카 배우가 무대에 올라 폐막작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용관 BIFF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폐막 선언을 했다. 박형준 시장은 “멋진 축제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건 영화팬과 영화인 여러분들, BIFF 스태프 자원봉사자 덕분이다. BIFF는 관객과 영화인의 사랑으로 성장한다. 더 멋진 모습으로 내년에 또 만나길 기대한다. 제27회 BIFF 폐막을 선언한다”고 말했다.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