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 간의 항해를 마무리하며 올해 영화제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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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결산 기자회견. BIF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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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BIFF 결산 기자회견에서 올해 축제의 전반적 평가와 폐막식에서 수여되는 뉴커런츠상과 지석상 비프메세나상 올해의 배우상 등 모든 수상자가 발표됐다.
김일란 감독 카세 료 배우 BIFF 허문영 집행위원장 BIFF 이용관 이사장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오석근 운영위원장 김희정 감독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은 이용관 BIFF 이사장의 인사말로 열었다. 이용관 이사장은 “아침부터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BIFF는 무난히 잘 치러낸 영화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 등의 안착으로 변화를 꾀한 지점이 예상대로 진행됐다. 마켓의 성장이 눈에 띄었고, 본류의 영화제도 안정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매권 인증과정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있기도 했다.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올해 확실히 조치해 내년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영화제를 지켜준 자원봉사자 600여 명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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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한 BIFF 허문영 집행위원장(왼쪽)과 이용관 이사장. BIF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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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올해 BIFF를 평가한 허 위원장은 “올해 BIFF를 준비하며 내부적으로 세운 목표는 ‘정상화’다. 하지만 3년 만의 정상화가 예상보다 버겁고 힘든 일이었구나 느꼈다”면서 “2019년을 기준으로 양적인 면에서 90%가량 회복했다. 질적인 면에서는 100% 회복했다고 판단한다. 축제다운 축제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대비 공식 초청작의 운영 좌석 수는 줄었다. 하지만 동네방네비프가 부산 전역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실제 좌석 수는 훨씬 많을 것이다. 공식 상영작은 질적 중심성을 담당하고,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는 탈중심적인 분산형 축제의 구현으로 더욱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27회 BIFF의 총 관객수는 16만1145명이다. 커뮤니티비프는 1만7166명 동네방네비프는 1만 1002 명을 기록했다. 2019년 제24회 BIFF는 18만911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허 위원장은 어떤 영화제보다도 의미 있는 게스트로 빛난 BIFF 였다고 전했다.
그는 “게스트의 숫자보다 역대급 게스트가 방문해 BIFF를 빛냈다고 판단한다. 초기부터 마지막까지 어떤 정상화시기와 비교해도 훌륭한 영화인들이 와서 관객과 만났다. 그 만남 하나하나가 귀중한 순간들이다”면서 “올해 BIFF의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BIFF는 영화제 국내 게스트 3189명 해외 게스트 752명 등으로 총 참석인원은 7542명이다.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은 총 게스트 8882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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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결산 기자회견에서 오석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운영위원장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BIF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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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위원장은 올해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대박’이라면서 기대보다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역설했다.
올해는 ACFM은 49개국 1102개사 2465명이 방문했다. 2019년 2188명에 비해 더 높은 역대 최대 수치다.
오석근 ACFM 운영위원장은 “마켓의 위원장으로 근무한 지 2년째다. 정상개최되는 마켓은 처음이다”면서 “정상개최된 3년 전에 비해 10%이상 참여자가 늘었다. 모든 면에서 역대 최다를 기록해 모든 영화산업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E-IP마켓을 흡수 통합해 확장된 부산스토리마켓은 51편의 원작이 역대 최다인 1027 건 비즈니스 미팅을 열었다. 올해 신설된 부산스토리마켓은 한국의 IP를 중심으로 보다 많은 아시아 IP를 소개할 수 있도록 아시아 각국 기관과 연계하겠다. 내년엔 더 풍성한 마켓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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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한 김일란 감독. BIF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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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선 폐막식에서 시상할 수상작도 발표했다. 뉴커런츠 상은 이정홍 감독의 ‘괴인’과 자이샨카르 아리아르 감독의 ‘그 여자, 쉬밤마’가 수상한다. 지석상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 욜킨 투이치에브 감독의 ‘변모’에게 돌아간다. 이정홍 감독의 ‘괴인’은 뉴커런츠를 비롯해 4개 상을 수상하며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다. 김태훈 감독의 ‘빅슬립’과 이솔희 감독의 ‘비닐하우스’도 3개의 상을 거둬들이며 3관왕에 오른다.
허 위원장은 “개막작이 폐막식에서 수상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만큼 좋은 영화라는 의미”라면서 “3년 만에 정상개최되는 BIFF를 밝게 비추는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개막한 제27회 BIFF는 14일 오후 6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