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작품 ‘괴인’‘지옥만세’ 포함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대표 경쟁 섹션인 ‘뉴 커런츠’의 상영작 10편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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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섹션 상영작으로 선정된 이정홍 감독의 ‘괴인’ 스틸컷. BIFF 제공 |
뉴 커런츠 섹션은 BIFF의 대표 경쟁 부문으로 BIFF의 출범부터 27년간 이어지고 있는 섹션이다.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작품만 선정한다. 선정작은 뉴 커런츠상 피프레시상 NETPAC상 KB 뉴커런츠 관객상 등의 후보에 오른다.
‘아시아 신인 감독 등용문’으로 기능했던 섹션답게 올해에도 다양한 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신인 감독의 작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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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구보타 나오 감독의 ‘천야일야’. |
선정작은 ▷이정홍 감독의 ‘괴인’ ▷아미르 바쉬르 감독의 ‘그 겨울’ ▷자이샨카르 아리아르 감독의 ‘그 여자 쉬밤마’ ▷나데르 사에이바르 감독의 ‘노 엔드’ ▷티파니 루스완 감독의 ‘다시 찾은 블루’ ▷마르쿠스 부 마인 끄엉 감독의 ‘메멘토 모리:어스’ ▷허슈밍 감독의 ‘아줌마’ ▷임오정 감독의 ‘지옥만세’ ▷구보타 나오 감독의 ‘천야일야’ ▷샘 쿠아 감독의 ‘침묵의 장소’ 등 10편이다.
일본 감독 구보타 나오의 ‘천야일야’는 누군가를 잃었거나, 잃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독창적인 방식으로 시간의 비밀을 알려준다. 이란의 나데르 사에이바르 감독이 연출한 영화 ‘노 엔드’는 사소한 거짓말이 빌미가 돼 엄청난 폭력 앞에 노출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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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샘 쿠아 감독의 ‘침묵의 장소’. |
동남아시아 출신 감독의 작품도 눈에 띈다. 말레이시아 출신 샘 쿠아 감독의 영화 ‘침묵의 장소’는 치밀하게 구성된 플롯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연쇄살인의 현장과 배후를 그려낸다. 대담하고 섬세한 연출이 수준 높게 평가받는다. 싱가포르의 허슈밍 감독이 연출한 ‘아줌마’도 만나볼 수 있다. 싱가포르의 국민배우 홍휘팡을 필두로 국내의 여진구 정동환 강형석 등이 출연해 국경을 넘는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태국 티파니 루스완 감독의 자전적 영화 ‘다시 찾은 블루’와 베트남의 마르쿠스 부 마인 끄엉 감독의 ‘메멘토 모리:어스’도 상영된다.
인도 영화 두 편은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이샨카르 아리아르 감독의 데뷔작 ‘그 여자 쉬밤마’는 가난한 중년 여성의 고군분투를 끈질기게 담아냈다. 아마르 바쉬르 감독의 ‘그 겨울’은 크고 작은 교전과 테러가 빈번한 카슈미르 지역을 배경으로, 한 여성의 고난과 고뇌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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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자이샨카르 아리아르 감독의 ‘그 여자 쉬밤마’. |
한국 영화는 이정홍 감독의 ‘괴인’과 임오정 감독의 ‘지옥만세’ 두 작품이 선정됐다. 영화 ‘괴인’은 목수 일을 하는 남자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을 담아냈다. ‘지옥만세’는 두 소녀가 악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 내용이다.
BIFF는 “지금까지 뉴 커런츠를 통해 소개된 감독과 작품은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아시아 영화의 약진을 보여줬다”면서 “올해 뉴 커런츠 부문의 작품은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14일까지 펼쳐지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