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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원저작물 판권(원천 IP)’ 시장 열린다…BIFF ‘스토리마켓’ 신설

10월 亞콘텐츠&필름마켓 확대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07-31 19:38:06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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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웹툰 등 영화로 재가공 가능
- 업체 장르·개수 거래 제한 안둬
- 업계 “변화된 환경에 부합” 환영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부산스토리마켓’을 신설해 원천 IP(영상 또는 영화로 재가공할 수 있는 작품의 저작권) 거래의 저변을 확대한다. 크게 확대된 규모에 업계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한다.
BIFF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을 통해 동명의 드라마로 재탄생한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 네이버웹툰·tvN 제공
BIFF는 오는 10월 열리는 ACFM에서 세계최초 원천 IP(Intellectual Property) 세일즈 마켓인 부산스토리마켓을 신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영화·영상을 만들기 위한 원저작물의 판권(원천 IP)을 판매하는 장이다.

신설되는 스토리마켓은 거래되는 IP의 양과 장르의 제약이 사라져 완벽한 거래의 장으로 발돋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CFM은 그동안 E-IP마켓을 통해 원작 판권 거래를 진행했다. 참여 부문은 ▷도서 ▷웹툰 ▷웹소설 ▷스토리 트리트먼트(일종의 줄거리)로 나눠 신청작을 평가한 후 일부 선정작만 바이어에게 소개했다. 소개된 IP는 2020년 35편, 2021년 45편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부산스토리마켓은 별도의 부스를 만들고 IP를 다수 보유한 기업을 초청해 장르와 개수에 상관없이 모든 IP를 거래할 수 있게 한다. 기존에는 BIFF가 선정한 부문의 IP 30~40여 개만 소개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장르와 개수에 관계없이 부스에 참석한 기업의 모든 IP를 거래 하게 된다.

오석근 ACFM 공동운영위원장은 “양적으로 크게 확장된 거래의 장이 펼쳐진다는 의미다. 유치된 기업에 따라 다르지만 1000개 이상의 IP가 소개될 수 있다”면서 “질 높은 기업을 부스에 유치하려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김다나 부산스토리마켓 팀장도 “과거에는 4개 부문 IP에 한정해 신청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영상화 할 수 있는 모든 IP, 가령 BTS의 세계관이나 게임의 세계관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장르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크게 확장된 원천 IP 시장에 참여업체와 바이어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웹콘텐츠 제작기업 작가컴퍼니 이선희 IP사업본부장은 “기존에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IP만 E-IP마켓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스 신청에는 영화·영상화 할 수 있는 IP 보유 기업이면 모두 참가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스토리마켓 신설 소식을 듣자마자 부스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어에게 1 대 1로 직접 연락해야하는데 BIFF에 초청된 국제적인 바이어를 한 번에 만날 기회가 생긴 것 같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영화사 빛나는 제국의 김현정 대표는 “양적으로 IP가 확대된 것이 가장 기대된다. 영화와 드라마 두가지로 영상을 제작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숏폼, OTT 등 제작할 수 있는 영상의 형태가 다양하다”면서 “영상 환경이 다양화되면서 IP의 활용도가 높아졌다. 부산스토리마켓에 소개된 다양한 IP를 보고 영상화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변화”라고 덧붙였다.

신설된 부산스토리마켓은 ACFM이 진행되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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