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해재단(이사장 이용흠)은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이 쓴 ‘이순신, 하나가 되어 죽을힘을 다해 싸웠습니다’(사진)를 지정 도서로 정해 ‘제 6회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여해재단은 400년 전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을 가슴에 품고, 그의 정신세계를 체계화해 사회교육에 평생을 바치고 있는 김종대 전 재판관(여해재단 고문)을 중심으로 이순신의 자인 여해(汝諧) 아래 모여 배우고 그 뜻을 나누고자 2016년 1월 26일 설립된 단체다. 많은 사람이 책을 읽고 숭고한 이순신 정신을 익히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독후감 공모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예년과 달리 학생부(중·고)와 일반부로 나눠 확대 시행하고, 가작 분야를 추가해 소정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며, 결과는 오는 9월 15일 발표된다. 지난해에는 독후감 공모에 106건이 응모됐고, 이 중 6건을 선정(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해 시상했다. 심사위원장인 남송우 부경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응모작의 수준이 해마다 향상되고 있다. 전국(경기 35건, 부산 23건, 서울 16건 등)에서 골고루 참여한 것은 고무적이다”는 평을 내놓았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여해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