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물 만났네! 시원한 여름 밥상!(KBS1 오후 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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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밥상’. KBS 제공 |
물의 계절 여름. 물이 좋은 ‘물 명당’에서는 어떤 음식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여름 밥상을 만난다.
경남 함양군 운서마을은 지리산 자락 오지마을인데, 마을 앞으로 흐르는 엄천강 때문에 물 걱정 없이 산다. 그러나 올해는 긴 가뭄 때문에 시름이 깊었고, 어렵게 논물을 대고 모내기를 끝냈다. 지리산 강줄기들이 모여 흐르는 엄천강으로 마을 남자들이 모인다. 그들이 잡아 온 물고기로 푸짐한 잔칫상을 차려내는 것이 마을의 오랜 전통이다. 푹 곤 민물고기를 채에 여러 번 걸러 살만 발라낸 국물에 소면을 투하하면 어탕국수가 완성된다. 먹을게 귀하던 그 시절, 엄마 눈을 피해 쏙쏙 빼먹던 다슬기장도 빠질 수 없다. 이장님은 머위 향이 감도는 흑돼지대통찜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