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 오르프作 ‘카르미나 부라나’
- 3개 시립합창단과 합동 공연
- 더파크댄스 무용 퍼포먼스도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부산시립합창단이 부산 울산 경남 메가시티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규모 합창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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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기반을 둔 청년무용가들로 구성된 더파크댄스. |
부산시립합창단은 오는 23일과 24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독일 작곡가 칼 오르프의 대표작 중 하나인 ‘카르미나 부라나’를 무대에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립합창단 이기선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연출은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이 맡았다. 무용 연출은 더파크댄스 예술감독인 부산대 박근태(무용학과) 교수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더파크댄스는 부산에 기반을 둔 청년무용가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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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부산시립합창단 이기선 예술감독,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 더파크댄스 예술감독인 부산대 박근태 교수. |
이번 무대는 시립합창단체 가운데 197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단한 부산시립합창단의 50주년 첫 기념 공연이다. 이기선 예술감독은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을 기원하며 울산·창원시립합창단과 연합해 기획한 대규모 공연”이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합창문화가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반주에 부산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과 더파크댄스 단원 20여 명이 물을 활용한 무용 퍼포먼스를 펼친다. 약 300여 명이 한 무대에 올라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장관을 연출한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보이에른의 시가집’이란 뜻으로, 오르프는 이 중 24편의 가사를 골라 작곡했다. 이 작품은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인 인간의 처지를 돌아보며 인생의 무상함을 탄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오르프는 끝없이 순환하는 운명의 수레바퀴처럼 기쁨이 비탄으로, 희망이 슬픔으로 바뀌는 삶의 순환을 음악적 구조로 만들었다. 알아듣기 힘든 라틴어와 철학적인 내용의 가사임에도 신비롭고 독특한 선율이 관객을 매료시킨다. 특히 첫 곡이자 마지막 곡인 ‘오, 운명의 여신이여’가 명곡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