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영화공작소는 다음 달 4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수영구 카페 ‘딥슬립커피’에서 ‘제56회 작은영화영화제’를 개최한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작은영화영화제는 이번에 ‘5월엔? 할머니!’라는 주제로 할머니가 주인공인 영화 세 편을 선보인다. 상영작은 김나연 감독의 ‘실버택배’(2020), 이홍매 감독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2019) 그리고 이하은 감독의 ‘제씨 이야기’(20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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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4일 작은영화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스틸 컷. 작은영화공작소 제공 |
‘실버택배’는 70세 지하철 택배원 신정숙이 주인공이다. 범죄에 관련된 대포통장을 운반하게 된 정숙은 기록 일지를 불태워 증거인멸을 하게 된다. 영화제 측은 “감독은 불안한 초고령 사회를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온 평범한 사람이 인생의 끝을 재앙으로 맞지 않기 위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설명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배경은 대림동이다. 명학은 연길 지역방송국 의뢰를 받아 인터뷰 알바를 하러 대림동에 사는 해련의 집을 찾아간다. 연길에 있는 할머니의 100세 생신 축하 인터뷰 촬영을 위해 모인 가족들의 모습이 친근하면서도 유쾌하다. ‘제씨 이야기’에서는 연극과 영화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는 배우 강애심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인도 출신 아누팜 트리파티를 만날 수 있다. 30년 넘게 방앗간을 운영해온 제임순에게 연신 ‘썩을 놈’ 소리를 들으며 떡을 배우는 제임슨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말한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작은영화영화제 채영호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이홍매, 이하은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