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그래미 불발 아쉬움 씻고…글로벌 5만 ‘아미’와 불타올랐다

아미- 방탄소년단 팬덤명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04-10 19:37:5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팬데믹 이후 세 번째 대면 공연
- 美라스베이거스 스타디움 만석
- ‘다이너마이트’ 등 칼군무 선봬
- 떼창·함성 뒤엉켜 열광의 도가니

“BTS, BTS, BTS.” 전 세계에서 운집한 5만 명의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이 마스크를 쓰고 방탄소년단(BTS)을 연호하는 함성이 커다란 울림이 되어 되돌아왔다. 7명의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멤버가 등장하자 환호 데시벨은 끝을 모르고 올라갔다. 응원봉 불빛은 공연장을 뒤덮었다.
공연 중간에 아미들이 응원봉으로 만들어낸 ‘ARMY ♥ BTS ♥’. 이원 기자
9일 오후 7시 30분(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S VEGAS)’ 둘째 날 공연이 개최됐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초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 이후 4개월여 만의 미국 공연이자 지난 3월에 열린 서울 공연에 이은 팬데믹 이후 세 번째 대면 공연이다.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지난 8일 포문을 열었으며, 9일에 이어 15, 16일까지 총 네 차례 열린다.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미식축구 구단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가 2조 원을 들여 2020년 완공한 최신식 구장으로, 매진을 기록하며 5만 석을 꽉 채웠다.

■5만 아미들과 함께한 공연

방탄소년단 라스베이거스 공연의 정점을 이룬 ‘다이너마이트’ 무대. 빅히트 뮤직 제공
‘우리에겐 허락이 필요치 않다(We don‘t need permission)’는 영문이 써진 박스가 올라가면서 그 안에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인트로 음악과 히트곡 ‘온’으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후 자신을 크게 알린 ‘불타오르네’ ‘쩔어’ 무대를 급발진하며 삽시간에 흥분의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 콘서트의 세트 리스트도 앞선 공연과 마찬가지로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라는 메시지와 ‘만남’ 그 자체에 집중하는 핵심 가치가 반영됐다. 대면 콘서트를 통해 관객이 보고 싶어 할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선곡했다.

공연은 ‘피 땀 눈물’ ‘페이크 러브’ ‘라이프 고즈 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와 함께 정점을 향해 갔다. 공연의 핵심 포인트인 무대 배경의 대형 LED는 무대 위 방탄소년단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무대 위 세트와 일체감을 주며 관객과의 ‘만남’을 극대화시켰다.

그리고 메가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를 이어 부르자 장내는 떼창 소리와 함성이 뒤엉키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이뤘다. RM은 공연 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라스베이거스가 주는 상징적인 정서가 있다. 놀고 확 잊어버리고 다 던져버리고 갈 수 있는 놀이동산 같은 설렘이 있다. (우리 공연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으면 한다. 우리도 라스베이거스에 어울리는 텐션으로 멋있게 공연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의 말대로 두 곡의 공연이 있는 동안은 가수도, 관객도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짜릿한 순간이었다.

후반부 공연의 절정은 ‘아이돌’이었다. 암전 이후 화려한 문양의 중앙무대가 빛을 내는 가운데 방탄소년단 7인의 멤버는 자유롭게 무대를 다니다 어느새 3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 불기둥이 뿜어지는 가운데 군무를 추며 다시 장내를 한번 뜨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미들은 응원봉으로 ‘ARMY ♥ BTS ♥’를 만들어 애정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앙팡맨’과 ‘고민보다 고’ 무대에 이어 아미들과 함께 춤을 추며 아쉬운 이별을 한 ‘퍼미션 투 댄스’를 마지막 앙코르곡으로 2시간 30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더욱 성장해야 할 방탄소년단

이번 방탄소년단의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콘서트와 도시를 연결해 선보이며 도시 전체를 ‘BTS 시티’로 변신시키는 첫 공연이었다는 의미가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이제 하나의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닌 흥행력 있는 뮤지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반면 최근 그래미 어워즈 수상 불발에서 보듯 아직 팝 음악계에서는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이브의 이진형 CCO(커뮤니케이션 총괄)는 “우리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음악 시장 메인 스트림에 발 디딘 정도라고 생각한다. 미국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 커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미 투표 그룹에서는 갈 길이 멀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5, 16일 라스베이거스 공연 이후 오는 5월에 개최되는 빌보드 뮤직어워즈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6개 부문에 7개 수상 후보로 올라 지난해 4관왕에 이어 올해에도 다관왕을 노린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5. 5‘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9. 9[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9. 9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0. 10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김지효-우리
박세연-Find Your Brav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7일 (음 8월 27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6일 (음 8월 26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7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