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놀이도 예술이 된다. 플라스틱 레고 블럭을 세라믹으로 재구성, 놀이와 욕망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전시회가 세밑과 새해사이 부산에서 열린다.
뉴욕에서 활동하며 뉴요커와 셀럽에게 주목받는 키미 킴 kimi kim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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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 시리즈, 혼합재료 점토,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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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변주가 가능한 블록 쌓기는 고정된 틀을 깨는 최고의 예술놀이. 키미 킴은 ‘레고 시리즈’ 전을 통해 예술이 어렵다는 편견을 깬다.
놀이가 쌓이고 욕망이 연결된다. 유쾌하고 즐거운 작품들이다. 전작인 ‘샤넬 시리즈’도 이에 못지않다. 명품이라는 물질적 ‘욕망’을 능청스럽고 발랄하게 담는다.
히어로들과 철망에 갇힌 ‘샤넬백’을 재구성한 작품은 유희의 예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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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넬 시리즈 , 혼합재료 점토.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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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킴은 주로 흙과 종이 점토의 재료를 이용해 작업한다. 나무와 꽃잎 등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최대한 살려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도 특징이다.
전시작인 ‘Tree Wave‘와 ’N Wave‘를 통해 또 다른 그의 작품성을 볼 수 있다.
부산이 고향인 키미 킴은 이번 전시가 국내 첫 개인전이다. 나고 자란 부산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에 대한 고마움을 예술로 대신했다.
그래서 전시주제도 ‘I choose to be GRATEFUL!!!’다.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갤러리 마레.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051)757-1114
서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