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9시)

‘병뚜껑 아티스트’ 정원 씨와 33번의 도전 끝에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유순옥 할머니를 만나본다. 먼저 자그마한 병뚜껑으로 ‘아트’를 하는 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정 씨를 찾아갔다. 그는 병뚜껑으로 동물 모양부터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순간 동작들, 유명인들의 얼굴도 그대로 담아냈다. 체육 선생님인 그는 집에서는 작품을 만들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반전 매력이 있다. 주인공은 아내와 협업으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명장면을 만들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제공

한편 올해로 예순아홉 살인 유 할머니는 33번의 도전 끝에 미용사 국가 기술 자격증을 취득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지금까지 줄곧 일만 해온 그는 자신을 위해 한 일이 단 하나도 없었다고. 미용 봉사를 하며 여생을 보람차게 살고 싶다는 유 할머니는 69년 인생 중에서 지금이 제일 행복하단다. 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