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졸자도 배곯는 부산 예술인…3년간 연평균 수입 1059만원

문화재단 실태조사, 80%가 대졸…42% 연평균 수입 500만 원 이하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1-08-08 21:22:3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예비예술인 55% “타지역서 활동”

부산 예술인들의 80%가 대학교(대학원 포함)를 졸업했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입은 1059만 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문화재단 정책연구센터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부산광역시 예술인 실태조사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예술인의 활동 현황을 파악하고 복지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이 2015년과 2018년에 이은 세 번째 조사다.

설문 형태로 진행한 실태조사는 부산지역 거주 및 활동 예술인 2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보고서를 살펴보면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가입률은 각각 21.8%와 23.8%다. 이러한 결과는 2018년 전국 예술인실태조사에서 파악한 전국 평균(산재보험 27%, 고용보험 24.1%)보다 저조한 수치다.

응답자의 최근 3년간 연 평균 수입은 1059만 원이며, 그중 42.5%는 수입이 500만 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조사 방식의 차이로 2015년, 2018년 상황과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올해 ‘제1차 예술인복지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벌인 설문조사에서 전국 예술인의 평균 수입이 1426만 원으로 집계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

최종학력 항목을 살펴보면 ‘대학교 졸업’이 응답자의 46.4%를 차지했다. 대학원 졸업은 32.8%, 고등학교 졸업 이하는 20.9%로 나왔다. 또 응답자의 51.2%가 부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경남이 23%로 가장 많았다. 부산문화재단 정책연구센터 측은 “지역적 경계가 확장되고 있는 예술계 현실을 고려한 부울경 연계 예술지원정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로는 62.4%가 수입 감소를 꼽았다. 비대면 온라인 예술활동 선호도 조사에는 응답자의 69.5%가 ‘그렇다’고 답했다.

부산문화재단 측은 이와 별도로 지역 예술대학 재학생 460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예술인 실태조사’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8%가 졸업 후 부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특히 연극 분야의 경우 응답자의 94.1%가 부산 외 활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문화재단 강동수 대표는 “이번 부산 예술인 실태조사는 부산 지역 예술인의 생활 및 창작환경을 점검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가 부산시 예술인 복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적절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5. 5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6. 6[도청도설] if, 손아섭
  7. 7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0. 10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3. 3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4. 4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5. 5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6. 6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7. 7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8. 8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9. 9‘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10. 10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4. 4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8. 8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9. 9[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0. 10“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얼굴에 담긴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남인목-웃는 나무
강동윤-Pixelated Oasi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2일 (음 9월 12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1일 (음 9월 11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