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개 다섯 마리의 밤(채영신 지음)=개 다섯 마리를 끌어안아야만 체온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추운 밤은 혹한의 시간을 의미한다. 백색증을 앓는 아들과 엄마를 중심으로 혐오와 고통, 비극의 세계를 그린다. <은행나무·1만3500원>
▶일인용캡슐(김소연·윤해연·윤혜숙·정명섭 지음)=지금 우리 코 앞에 닥친 기후위기를 비롯해 앞으로 줄줄이 지구에 닥칠 각종 문제들을 개연성 있는 상상력과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다루고 있는 SF소설 작품집이다. <라임·1만1000원>
▶널 위한-문화예술(오대우, 이지현, 이정우 지음)=감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잘 알려진 그림들의 숨겨진 이면을 친절히 설명한다. 미술작품과 감상자가 서로 통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에 충실한 책이다. <웨일북·1만6800원>
▶처마 끝 풍경이 내게 물었다(배종훈 지음)=고요와 휴식을 체험할 수 있는 사찰을 찾아 그 아름다운 풍경을 일러스트로 남기고 느낀 바를 기록했다. 30곳이 넘는 절을 다니며 그린 풍경이 인상적이다. <담앤북스·1만6000원>. 최영지 기자
인문·학술
▶변이의 축제(조앤 러프가든 지음, 노태복 옮김)=수줍은 암컷과 매력적인 수컷이라는 이분법적으로 진화를 설명한 다윈의 오류를 지적하며,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가 진화를 이끄는 하나의 축이이라 말한다. <갈라파고스·3만5000원>
▶호류지를 지탱한 나무(니시오카 츠네카즈·고하라 지로 지음, 한지만 옮김)=서로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듯한 목수와 목재공학자가 각각 현장에서 체득한 지식과 연구실에서 얻은 결과물을 이야기 한다. <집·1만6000원>
▶웃음-희극성의 의미에 관하여(앙리 베르그송 지음,정연복 옮김)=인간의 기본적인 속성인 웃음을 분석한다. 웃음이 만들어지는 기법과 웃음의 사회적 기능을 밝히며 인간 자체에 대한 이해에 도달하고 있다. <문학과지성사·1만1000원>
▶세상과 나를 바꾸는 지도, 커뮤니티 매핑(임완수 지음)=공동체 지도 만들기는 세계적으로 시민과학, 리빙랩과 연관된 사회혁신의 도구로 각광받지만, 대개 일회성에 그친다. 이 작업의 가치를 일깨운다. <빨간소금·1만5000원> 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