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의 문화 예술 교류 거점으로 마련된 ‘청년 작당소’의 개장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렸다. 다양한 예술 행사가 펼쳐지면서 청년 작당소가 오는 5일 정식 개관하는 모퉁이 극장과 함께 시민, 청년 예술가를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8일 부산 중구 BNK 아트시네마에서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도자기 오너먼트 마그넷과 브로치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다. 다른 쪽에서는 20, 30대 여성들이 청년 예술가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취향에 맞는 향수을 만들거나 신발을 꾸미기도 했다. 이날 활동은 지난 7일 시작한 청년작당소 개장 축제 ‘작당 시작’의 부대 행사다.
부산시는 지난 7일 오후 5시 지역 기관 관계자와 청년 예술가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청년작당소 개장식을 갖고 3일간의 축제를 시작했다. 축제 기간 축하 공연과 공간 투어,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완성하는 퍼포먼스 등에 이어 ▷JAZZ 등 음악 공연 ▷프리마켓(작당마켓) ▷전시 ▷문화예술 창작체험(작당스튜디오) ▷공방 체험(B아뜰리에) ▷상영회(나는 오늘 가장 젊다) ▷기획 프로그램(작당모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BNK아트시네마 3층에 414㎡ 규모로 꾸민 청년작당소는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2월 운영에 들어갔다. 청년과 ‘무리를 이루다(作黨)’는 의미의 청년작당소는 지역 청년의 문화예술 향유와 교류를 위해 조성된 곳이다. 다목적 행사·교류를 위한 ‘클라이맥스’, 휴게를 위한 ‘프롤로그’, 세미나·소모임을 위한 ‘리허설룸’, 한국영상자료원에 등록된 영화를 열람할 수 있는 ‘영상도서관’ 등 공간이 있다. 문화예술 행사, 기획전시, 공예·회화 체험, 독립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상근·비상근 직원 5명이 일하고, 리멘과 디자인디 컨소시움이 위탁운영한다.
지금까지 이곳에서는 ‘ARTISTART’ 등 4건의 전시행사와 관객영화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등 영화와 관련된 행사가 열렸다. 현재 청년작당공방, 청년프로그래머 시즌 1 프로그램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특히 BNK아트시네마 같은 층에 마련된 모퉁이극장이 오는 25일 정식 개관하면 청년작당소는 지역의 복합적인 예술 문화 교류의 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모퉁이 극장은 ‘작당시작 상영회-나는 오늘 가장 젊다’ 섹션을 마련해 지난 7일에 이어 9일 ‘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와 ‘런던 프라이드’을 상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년작당소가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청년과 예술가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축제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