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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전쟁사를 바꾼 부산대첩 정신 조명

부산대첩사업회·부산여해재단, 28일 충무공 탄신 기념 세미나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21-04-25 18:51:32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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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기념하는 세미나가 마련된다.

㈔부산대첩 기념사업회와 ㈔부산여해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3시 부산 동구 부산여해재단 이순신학교에서 ‘부산과 임진왜란을 이야기 하다-부산대첩의 정신을 찾아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양맹준 전 부산박물관장과 남송우 전 부산문화재단 대표와의 대담 형식으로 이뤄진다.

세미나가 열리는 날은 이순신 탄생 4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충무공이라는 시호는 이순신을 포함해 총 9인이 있지만 이 장군은 이 시호를 받기 전부터 백성들 사이에서 충무공이라 불리웠다고. 이 장군의 자는 여해(汝諧)로, 남과 화합한다는 뜻이다. 호보다 낮은 자를 평소에 많이 쓴 이 장군은 남아있는 문적에 여해라는 자를 가장 많이 썼다.

이번 세미나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은 부산대첩이 임진왜란 중 상당한 성과를 거둔 전투였음에도 정작 부산시민은 이에 대한 인식이 낮은 이유에 관한 부분이다. 부산대첩에 관한 보다 면밀한 연구를 시행해 그 의미를 시민에게 각인시키는 일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못한 점 등이 지적된다.

부산포해전은 임진왜란 당시의 해전 중 일본 전선을 많이 쳐부순 대첩 중 하나 였으며 일본 수군의 기동력을 약화시켜 전쟁사 전체의 흐름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은 연구에 그쳤고 부산시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이용해 역사적 의미를 지속적이고 단계적으로 재생산해내지 못한 한계가 뚜렷했다.

부산대첩을 기리는 사업에 대한 제안도 있을 예정이다. 현재 부산에는 충무공의 부산대첩과 연계된 기념물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부산시민의 날이 10월 5일인 것은 당시 부산포 해전일을 양력으로 옮긴 것이지만 이 또한 모르는 사람이 많다. 부산대첩보다 소규모였던 당항포 전투를 기리는 당항포대첩비가 세워졌으므로 부산대첩비의 건립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대두된다.

이영활 ㈔부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 개최 의미에 대해 “부산에도 이순신 장군 관련 역사 문화유산이 있다는 것을 시민에게 알려 그 정신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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