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 / 출처-국제신문DB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이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NYT는 23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주요 부문 수상자에 대한 예측 기사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윤여정을 언급했다.

NYT는 “몇 주 전만 하더라도 누가 여우조연상을 받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지만, 현재는 윤여정이 선두”라고 전했다.

윤여정이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계기에 대해 NYT는 미국배우조합(SAG)상과 영국영화 TV 예술 아카데미(BAFTA)상 수상을 예측했다.

NYT는 BAFTA 시상식에서 윤여정이 “고상한 체한다고 알려진 영국인들이 좋은 배우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라는 농담으로 박수를 받았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매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NYT는 미나리가 후보로 오른 작품상 부분에서는 ‘노매드랜드’가 수상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미나리의 스티븐 연이 경쟁하는 남우주연상 부문에선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대니얼 칼루야를 수상자로 꼽았다.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은 미나리의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을 받을 것으로 언급했다.

신기헌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