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이 오는 23일, 24일 이틀간 연악당에서 정기공연 ‘무아(舞我), 바람 딛고 오르다’를 선보인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정신혜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았으며, 무용단 기악단 성악단 등 총 60여 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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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연습 장면.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
이번 무대는 무(無)에서 태어난 인간 무명(無名)이 팔음(八音·금 대나무 등 악기 제작에 쓰이는 여덟 가지 재료), 팔풍(八風) 등을 경험하며 유(有)를 인식하고 가장 완전한 단계인 무아(舞我)가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문묘 및 종묘제례 때 추는 전통춤에 정신혜 예술감독의 창작 안무를 더한 공연으로, 우리 음악과 춤의 예술적 특징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꾸몄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정신혜 예술감독은 “우리 모두는 지난해부터 힘겨운 순간들을 이겨내고 있는데, 이러한 세상에서 춤의 존재적 의미를 찾아보면 ‘무아(舞我)’가 아닐까 싶다”며 “즉 팔풍을 몸으로 행하고 절주를 이루어 화합해 앞으로의 희망을 바라보게 하는 것, 그것이 춤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연은 취학 아동부터 관람할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