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정신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에게 다른 점이 있다면 정신과 병원 뿐 아니라 송국클럽하우스에도 다닌다는 점이다. 송국클럽하우스는 1996년 부산 최초로 개소한 정신재활시설로, 조현병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 교육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자신의 어려움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함께 하기를 택했다. 이들은 병에 휘둘려 자신의 삶을 방기하지 않으려 애쓰고, 어떻게 질병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지 고민한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