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으로 주인을 잃은 개 다몬이 친구가 된 소년 히카루를 다시 만나기 위해 5년 간 일본 전역을 떠돈다. 개 다몬은 그 시간동안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간병에 지친 누나를 위해 큰 돈을 벌고 싶어 절도범의 차를 운전하는 가즈마사,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이기적인 남편에 절망하며 사는 사에, 아내를 암으로 잃고 자신도 암으로 죽어가며 남은 인생을 후회로 채워가는 늙은 사냥꾼 야이치 등을 만나며 작은 위로를 건넨다. 절대 사람을 배반하지 않고 애정을 쏟는 만큼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보답하는 개의 본성이 감동적이다. 저자는 사랑이 전부라는 개의 가르침을 많은 이들이 깨달았으면 한다고 밝히고 있다.
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