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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전 세계 알리기…덴마크 이어 미국서도 행사

조직위, 시카고대 등 파트너십…야콥 파브리시우스·킴 고든 등 내달 5일 온라인 토크에 참여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1-02-14 19:17:08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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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라이브 콘서트도 준비
- 문집은 해외 100여 기관 비치

덴마크에 이어 미국 현지에서도 ‘부산비엔날레’를 알릴 수 있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부산을 찾지 못한 해외 관람객들에게 ‘부산비엔날레’의 작가와 작품을 소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덴마크 오르후스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세 편 : 캐리 영, 킴 고든, 장민승-부산비엔날레로부터’전에 선보인 장민승 작가의 ‘보이스리스-검은 나무여, 마른 들판’ 일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대학의 ‘리처드·메리 엘. 그레이 예술과 연구 센터’, 동아시아 한국학 연구위원회, 엠티보틀과 파트너십 프로젝트로 ‘2020 부산비엔날레’를 이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덴마크 오르후스미술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전시 세 편 : 캐리 영, 킴 고든, 장민승-부산비엔날레로부터’전에 이은 두 번째 연계 프로젝트다.

‘2020부산비엔날레:시카고 챕터’라고 이름 붙인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다음 달 5일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비엔날레의 전시감독이었던 야콥 파브리시우스,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큐레토리얼 어드바이저 스테파니 크리스텔로, 사운드아티스트 킴 고든, 시각예술가 김희천이 참여한다. 킴 고든은 지난 30년간 예술 디자인 글쓰기 음악 영화(배우 겸 감독)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한 예술가로, 지난해 부산비엔날레 작가로 참여한 바 있다.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다양한 비판적 관심을 제시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희천 작가 또한 부산비엔날레와의 인연을 계기로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야콥 파브리시우스 감독은 “시카고 챕터는 부산과 한국의 예술가 음악가 작가 모두를 세계시장에 소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오는 10월 20일부터 닷새간 라이브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킴 고든과 Ice Age가 참가를 확정했고, 부산비엔날레에 참여했던 다른 뮤지션들도 함께하길 희망하고 있어 그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비엔날레 뮤지션들이 직접 제작한 음원을 현지에서 송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부산비엔날레 김성연 집행위원장은 “코로나라는 특정 시기에 한계를 극복하고 부산비엔날레를 통해서 제작된 작품들이 해외에 소개되는 일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담론 확산을 위하여 기여하는 부산비엔날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 부산비엔날레’의 골격이 됐던 문집도 전 세계에 배포되는 성과를 냈다. 10편의 소설과 5편의 시로 엮은 문집과 전시도록은 예술경영센터가 지원하는 ‘2020 한국미술 도서 해외배포 지원사업’에 선정돼 미국 MoMA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영국 테이트 미술관 등 해외 110여 개 기관에 비치됐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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