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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대작 영화부터 ‘쓰리박’ 예능까지…안방이 최고야

쓰리박- 박찬호·박세리·박지성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1-02-10 19:41:50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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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특선 영화와 극장 개봉작

설 연휴에 느긋하게 취향에 맞는 영화 한 편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각 방송사는 올해 설 연휴에도 최신 흥행 영화를 풍성하게 편성해 안방극장을 화려하게 꾸몄다. 극장가도 한국 영화를 비롯해 화제의 애니메이션들이 기다리고 있다. 철저한 방역과 함께 관객을 기다리고 있는 극장 나들이를 오랜만에 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번 설 연휴에 놓치면 아까운 TV 특선 영화와 극장 개봉 영화를 추천한다.
   
영화 ‘백두산’
먼저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집안에서 최신 흥행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명절의 특권이다. 올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영화 라인업이 화려해서 행복한 고민이 될 듯하다. 먼저 11일에는 지난해 개봉해 K-좀비에 불을 지핀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SBS 밤 10시10분)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두고 ‘기생충’과 경쟁한 전쟁 영화의 명작 ‘1917’(JTBC 밤 10시30분)이 기다리고 있다.

   
‘반도’
12일은 남과 북으로 분단된 우리 민족을 배경으로 한 두 영화가 차례로 방송된다. 이병헌과 하정우가 한반도를 초토화할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해 비밀 작전에 투입된 북한 요원 리준평과 남한 EOD 대위 조인창 역을 맡아 활약한 ‘백두산’(tvN 밤 9시10분), 남북미 세 나라의 정상이 북한 핵잠수함에 인질로 잡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강철비2: 정상회담’(JTBC 밤 11시)이 그 주인공이다.

13일은 전설적인 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재조명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한 ‘보헤미안 랩소디’(SBS 오후 8시40분)와 ‘부산행’에 이은 연상호 감독의 좀비 연작 영화로 지난해 380만 관객을 모으며 여름 극장가를 휩쓸었던 강동원 이정현 주연의 ‘반도’(JTBC 밤 10시30분)를 만날 수 있다.

   
‘소울’
한편 다양성을 갖춘 극장 개봉 영화도 관객들을 유혹한다. 먼저 현재 130만 관객을 모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울’과 50만 관객을 모아 깜짝 흥행을 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설 연휴를 관통한다. ‘소울’은 출생 전 세상에서 각각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재미있는 상상력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무한열차 속에서 혈귀와 벌이는 탄지로 일행과 최강 검사 염주 렌고쿠의 활약이 볼만하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편의 한국 영화도 기다리고 있다. 새해를 앞둔 일주일 동안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새해전야’는 따뜻함과 희망이 느껴지는 감성과 아르헨티나의 이국적인 풍광과 이구아수 폭포의 전경이 설렘을 느끼게 만드는 영화다. 연인 친구 가족 등 그 누구와 함께 보더라도 서로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와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강태오 등 젊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볼만하다. 김향기 류현경 주연의 휴먼 드라마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아동 아영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를 만나 아기 혁이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렸다. 상처가 있는 인물들이 서로 연대하며 희망을 품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이외에 사라진 부대원을 찾기 위해 파견된 아르테미스 대위가 목숨을 위협하는 강력한 거대 몬스터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사투를 그린 ‘몬스터 헌터’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는 어드벤처 생존 액션 영화다.


◇ TV 특집 프로그램

올해에도 어김없이 설 연휴를 맞아 각 방송사는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시청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트로트 열풍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트로트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해 흥을 북돋운다. 또한 특색 있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각 방송사가 정성껏 마련한 2021년 대표 설 연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트롯 전국 대잔치’
KBS2와 MBC는 최근 자신들만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송해 인기를 얻었는데, 설 연휴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한 트로트 스타들과 함께 안방을 찾는다. ‘트롯 전국체전’을 방송했던 KBS2는 ‘트롯 전국 대잔치’(12일 오후 6시30분)로 돌아온다. 4라운드 지역 대통합 듀엣 미션에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쥔 TOP14 진해성 오유진 재하 신승태 김용빈 김윤길 민수현 박예슬 신미래 반가희 상호&상민 한강 최향 정주형이 출연한다. MBC ‘트로트의 민족’은 ‘트로트의 민족 갈라쇼’(11, 12일 오후 8시10분)로 다시 찾아온다. 안성준 김소연 김재롱 더블레스 송민준 김혜진 김민건 등 7팀과 단장 이지혜 치타, 부단장 류지광 노지훈 김수찬 요요미가 이상민 팀 대 탁재훈 팀으로 나눠 ‘트로트의 민족’과 ‘설날’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주제로 대결을 펼친다.

다른 음악 특집 프로그램으로는 KBS2 ‘조선팝어게인’(11일 오후 6시35분)과 SBS ‘전설의 무대-레전드12’(12일 오후 8시15분)가 있다. ‘조선팝어게인’은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킨 새로운 음악 장르 ‘조선팝(조선POP)’을 전면에 내세워 언택트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설의 무대-레전드12’(12일 8시15분)는 MC 성시경을 필두로, 변진섭 백지영 폴킴 박미경 김종국 데이브레이크 잔나비의 최정훈 양희은 김필 김현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김광민까지 국내 최정상급 가요계 레전드 열두 팀이 출연한다.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KBS2 ‘류수영의 동물티비’(11일 오후 5시25분, 12일 오후 5시20분)는 동물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한 단계 더 깊은 이야기를 취재하는 동물 판 VJ특공대 콘셉트로, 리얼 애니멀 다큐를 표방한다. 배우 류수영이 데뷔 이래 첫 단독 MC를 맡아 동물의 관점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간과의 공존, 사회적인 문제까지 날카롭게 분석한다.

MBC ‘쓰리박: 두 번째 심장’(14일 오후 8시55분)은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미는 프로그램이다. 박찬호는 골프, 박세리는 요리, 박지성은 사이클에 도전해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용기, 웃음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골(Goal) 때리는 그녀들’
SBS는 국내 예능 최초로 ‘여자 미니 축구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골(Goal) 때리는 그녀들’(11일 오후 6시, 12일 오후 5시40분)을 방송한다. 2002 월드컵의 영웅 황선홍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가 각 팀의 감독으로 나서고, MC 이수근과 배성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는 총 네 팀이 출전하는데, 모델들로 구성된 ‘FC 구척장신’, 개그우먼으로 구성된 ‘FC 개벤져스’, ‘불타는 청춘’ 여성 멤버로 구성된 ‘FC 불나방’, 국가대표 선수 가족으로 구성된 ‘FC 국대 패밀리’가 우승을 두고 열전을 펼친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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