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종식 화백 ‘그림인생’ 1800점을 책으로 엮다

부산 화단 거목 생애·작품 망라, 총 12권의 화집 3월 2일 출간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1-01-26 19:49:36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크라우드 펀딩 통해 구매 예약
- 드로잉·유화 등 색감 구현 힘써

남장(南藏) 김종식(1918~1988)의 예술혼을 기리는 화집 시리즈가 나온다. 총 12권으로, ‘부산 화단의 거목’으로 불렸던 김 화백의 생애와 작품을 망라한다.

고 김종식 화백
사단법인 김종식미술관은 화집 ‘남장 김종식 오직 그리다’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 달 28일까지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에서 책을 예약할 수 있고, 서점에서는 오는 3월 2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부산 금정구 출신인 김 화백은 지역 1세대 화가이자 근대 미술의 선구자였다. 정식 미술교육을 받은 사람이 드물던 당시 일본 명문학교(동경제국미술대학)에서 유학했으며, 귀국해서는 부산 최초의 서양화 동인 ‘토벽’(김경 김영교 김종식 김윤민 임호 서성찬) 결성에 참여해 지역 미술만의 주체성을 찾고자 했다. 일본 유학 기간인 5년 정도를 제외하고는 줄곧 부산에서 활동했는데, 그로 인해 부산의 정취와 풍광을 가장 잘 표현한 작가란 평가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부산항 석양’ ‘도라지꽃과 글라디올러스’ ‘인간가족’ ‘자화상’ 등이 있다.

화집 ‘남장 김종식 오직 그리다’
김 화백은 왕성한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동래공립중 김해중 등에서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1968년에는 동아대학교 미대 교수로 부임해 많은 미술학도를 키워냈다. 이처럼 지역 화단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 문화상과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받았다.

김 화백의 작품 ‘인간가족’
이번에 김종식미술관이 펴낸 화집 ‘남장 김종식 오직 그리다’ 시리즈는 전체 12권으로 구성했다. 2만여 점의 드로잉 중 대표작 1600점을 선별해 실었으며, 구상과 추상의 영역을 넘나드는 유화 작품 또한 200여 점을 수록했다. 대부분이 그림 자료인 만큼 실제 작품의 색상과 색감의 깊이를 구현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드로잉 작품의 경우 부분 확대를 통해 선의 농담, 디테일 등 원작의 느낌을 충실히 전달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화집에는 김 화백이 국제신문을 비롯한 언론사에 투고한 기고문, 평론가와 지인들의 단상 등을 다양하게 담았다.

김종식미술관 김헌 이사장은 “부친이자 존경하는 김종식 화백의 흔적이 묻히도록 둘 수 없어 책 출간을 결심하게 됐다”며 “8개월이 걸린 힘든 작업이었지만 김 화백을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작가를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6. 6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7. 7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0. 10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지나-마음
남인목-웃는 나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7일 (음 9월 17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6일 (음 9월 16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