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엿보고 싶은 작가의 공간, 랜선 門이 활짝 열렸네

15일까지 오픈스페이스배 전시 ‘Living next door to artists’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1-01-03 19:50:28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기석 등 6인 작품 19점 선봬
- 5~9일 스튜디오 온라인 중계도

“이웃집 작가들의 작업실, 온라인으로 공개합니다!”
   
오픈스페이스 배가 마련한 기획전 ‘Living next door to artists’의 내부 전경. 오픈스페이스 배 제공
부산 중구 동광동 ‘오픈스페이스 배’에서 오는 15일까지 김기석, 김보경, 문지영, 박신영, 아완, 조정환 작가의 단체전 ‘Living next door to artists’를 열고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이번 단체전 주제는 1970년대 유럽과 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그룹 스모키의 노래 제목 ‘Living next door to Alice’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서로 가까이에 있지만 다가가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담았다.

오픈스페이스 배 측은 “원도심에는 많은 작가들이 이웃하고 있는데, 작가들끼리조차도 서로의 작업을 들여다볼 기회가 많지 않다”며 “오픈스페이스 배 인근에 작업실을 두고 왕성하게 활동하거나, 좀 더 주목했으면 하는 이웃 작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시 공간은 1970년대의 건물 구조를 십분 활용한 오픈스페이스 배의 1층과 4층, 건물 맞은편 1층(‘안녕, 예술가’)에 마련했다.

‘형태는 어떤 방식으로 정신과 구동하고 스스로를 발현하는가’란 주제에 몰두하고 있는 김보경 작가의 연필 드로잉 시리즈, 소외된 자들에 대한 폭력적 시선과 사회 구조적 문제를 비판적 시각으로 포착하는 문지영 작가의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꾀한 사운드 아티스트 아완의 작업물도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과 사전에 만난 아완 작가는 당시의 감정과 인상을 청각적으로 표현해냈다. 전시장 내 작가 이름이 게재된 QR코드들을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실시간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작품 전시뿐 아니라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도 진행한다. 원래는 작가들의 작업실을 개방하고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정부 지침(5인 이상 집합 금지)에 따라 온라인 중계로 대체하게 됐다.

지난달 26일 첫 번째 주자로 아완 작가편(‘SIM JAEWON x Awan我完아완 스튜디오 라이브-Piano x Guitar‘)을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송출했다.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4시 김보경 문지영 김기석 박신영 조정환 작가 순으로 오픈스튜디오가 예정돼 있다. 이번에는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인 ZOOM을 활용할 계획이다.

오픈스페이스 배 측은 “현장 전시와 더불어 마련한 온라인 소통 자리는 작가, 또는 작가의 작업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스페이스 배는 2006년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해운대구 달맞이 언덕으로 이전했다가 지난해 초 지금의 공간인 중구 동광동에 자리 잡았다.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실험적인 기획전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송현화-Magic Airs
지나-마음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9일 (음 9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8일 (음 9월 18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