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광대패의 신명나는 춤과 동래교방 기녀들의 섬세한 몸짓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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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래입춤 모습. 윤여숙무용단 제공 |
윤여숙무용단이 오는 29일 오후 4시 부산 금강공원 내 부산민속예술관 송유당에서 ‘동래교방지희’를 선보인다.
동래교방지희는 조선시대 마을 축제가 벌어지는 동래장터를 배경으로 역동적인 광대패 놀이와 동래교방의 예술 춤이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떠들썩한 장터에서 광대패와 동래교방이 우연히 만나며 생기는 미묘한 갈등과 조화가 신선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연의 예술감독은 김온경 부산시무형문화재 제10호 동래고무 보유자가 맡았으며, 윤여숙 부산시무형문화재 제10호 동래고무 전수교육조교가 안무와 연출을 담당했다.
프로그램은 ▷제1장 동래교방 ▷제2장 동래장터에 입성한 광대패 ▷제3장 교방춤과 광대놀음의 미묘한 만남 ▷제4장 동래교방지희로 하나되다로 구성했다. 제1장은 동래교방이 사신단을 위한 연희를 준비하는 과정을 배경 삼아 동래입춤과 동래고무를 선보인다. 마을 축제를 위해 광대패가 장터로 입성하는 제2장에서는 영남 채상설장고, 허튼춤, 버나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제3장에서는 광대패와 기녀들이 만나게 된다. 장터춤, 기녀와 광대의 퍼포먼스, 산조춤, 샌님춤, 태극무, 부포놀이로 서로의 실력을 뽐낸다. 신경전을 벌이던 광대패와 기녀들은 극의 말미에 이르러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인다. 배김사위로 하나가 되는 제4장에서는 덧배기춤, 홍기춤, 소고놀이로 관객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관람료 무료. 문의 (051)555-0092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