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술
▶앨리스의 축음기(양윤의 지음)=하나의 키워드로 선보이는 ‘민음의 비평’ 시리즈. 잠재성을 테마로 작가가 작품에 담고자 한 것과 일부러 담지 않은 것, 담지 않았기에 담긴 것을 읽어낸다. <민음사·2만2000원>
▶이제라도 삶을 고쳐 쓸 수 있다면(이관호 지음)=시련이 파도처럼 밀려들고 무기력해져 인생이 후회될 때가 철학이 필요한 순간이다. 수천 년 전 철학자의 목소리를 통해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얻는다. <웨일북·1만500원>
▶괜찮다는 거짓말(마거릿 로빈슨 러더퍼드 지음)=문제 없어 보이지만 속으로는 모든 것이 힘들며, 불안을 표현하지 못하고 참고 살아가는 ‘완벽하게 숨겨진 우울증’에 대한 개념과 진단 그리고 치유법. <북하우스·1만7000원>
▶뒤를 돌아보는 시선(하상일 지음)=시를 곱씹어 가며 문학의 역할을 다시 일깨우는 평론집. 시와 정치의 문제, 비평이 갖춰야 할 윤리, 현대 시인의 운명 등을 주제로 문학의 공동체성을 실현할 방법을 고민.<소명출판·2만8000원>
문학·교양
▶과외 활동(이시우 지음)=폭발적인 액션신, 끝까지 팽팽한 전개, 개성적인 캐릭터가 인상적인 청춘 액션 스릴러 소설. 시체를 목격한 남녀가 미스터리 집단과 부딪치며 그들을 와해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렸다. <황금가지·1만3000원>
▶팬데믹 여섯 개의 세계(김초엽 외 5명 지음)=답답한 마음을 날려줄 SF 단편 소설집. 멸망·전염·뉴노멀 3개 챕터마다 2편씩 총 6편이 담겼다. 김초엽·듀나·정소연 등 개성있는 소설가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문학과지성사·1만3000원>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올가 토카르추크 지음)=2017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 ‘흔적’의 원작. 동물 사냥꾼들의 연쇄살인을 토대로 생태주의, 동물권 수호 등에 관한 작가의 신념을 그렸다. <민음사·1만5000원>
▶여섯 번째는 파란(범현이 지음)=그림 그리는 운명을 타고난 작가, 그림과 떨어져서는 생계 유지가 어려워 그림을 포기 못 하는 이 등을 통해 예술 정신을 지키고자 저항하는 이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문학들·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