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NSA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리꼬네는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전날 밤 숨을 거뒀다.
로마 출신인 모리꼬네는 ‘시네마 천국’ ‘미션’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의 주제곡을 작곡하는 등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만든 거장이다. 1961년부터 영화음악 작곡을 시작한 모리꼬네는 일찌감치 ‘20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음악가’로 꼽혔다.
그는 폭넓고도 오랜 작곡 활동을 펼쳤다. 노년층부터 젊은 층까지 수많은 영화 팬이 그가 작곡한 음악을 들으며 영화를 감상했다.
‘석양의 건맨’ ‘언터처블’ ‘시티 오브 조이’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2016년에는 ‘헤이트풀 8’로 제88회 아카데미상 음악상을 받았다.
그는 2007년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돼 부산을 방문했다. 한국인이 사랑한 영화음악을 많이 작곡했으며 2007년과 2011년 내한 공연을 하는 등 국내에서도 크게 사랑받았다. 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