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차린 동네 슈퍼
바지런한 젊은 부부
대형마트 할인공세
버틸 길이 아예 없다
분식집 국물에 빠뜨린
저녁노을 자꾸 붉다
요즘 취직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그래서 동네 골목 어귀에 살아가기 위해 동네 슈퍼가 하나씩 생겨납니다. 젊은 부부가 부지런함을 내세우며 도전하는 게 기특해 보입니다. 팍팍한 살림이라도 꾸려나가려고 슈퍼를 열어보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분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하루가 노을처럼 붉습니다. 젊은 마음에 기운을 보탭니다. 박홍재 시조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