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파랑(손장환 지음)=최고의 교사로 인정받던 기파랑은 어떻게 희대의 살인마가 됐을까. 소설의 모티브는 1980년 발생한 선생의 제자 유괴 살해 사건이다. 저자는 실화에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 사건을 재구성했다. <리사·1만5000원>
▶살아남은 자들이 경험하는 방식(김솔)=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저자가 국적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소와 인물이 등장하는 40편의 짧은 소설로 이 시대가 품는 아이러니와 그 근원을 날카롭게 포착.
▶파차마마의 마법(쇼비 글·그림)=29세 안다정의 위험천만한 남미 여행 성장기로 수채화 감성 가득한 그래픽 노블. 생명을 관장하는 대지의 여신, 파차마마의 마법과도 같은 여행으로 성장해가는 청춘을 그렸다. <우리나비·2만7000원>
▶마녀의 소녀 1, 2(김종일)=친구가 장난처럼 건넨 소원이 뭐냐는 질문에 가볍게 대꾸한 소녀가 소원의 대가로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되는 이야기.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학원 오컬트 소설. <황금가지·각 권 1만3800원>
실용·기타
▶아보카도 심리학(정철상 지음)=저자가 진단한 밀레니얼 세대는 껍질이 거칠고 과육도 물렁하지만 씨앗만은 단단한 아보카도와 같다. 심리학으로 젊은 세대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자아를 찾게 돕는다. <21세기북스·1만4000원>
▶절멸의 인류사(시라시나 이사오 지음·이경덕 옮김)=유인원과 비교해 신체적으로 유약한 인류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강해서 살아남은 게 아니라 약점이 진화의 흐름 속에서 강점으로 작용한 것이라 말한다. <부키·1만4800원>
▶플랫폼 자본주의(닉 서르닉 지음·심성보 옮김)=플랫폼이라는 경제 모델이 어떤 요소 때문에 출현했으며 이를 활용한 기업의 종류와 특징은 무엇인지 살핀다. 플랫폼 모델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도 분석한다. <킹콩북·1만3000원>
▶생태-지구와 공생하는 사람(공우석 지음)=인간은 자연 없이 살 수 없기에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로 알려준다. 인간은 앞으로 지구와 공생하는 사람, 즉 호모심바이오시스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다북스·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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