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인이 된 슈주…K팝, 첨단 언택트(비대면) 무대로 진화

AR·3D·실시간 화상통화 접목

  •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   입력 : 2020-06-02 19:34:52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코로나로 침체된 공연계에 활력
- SM 슈퍼주니어 온라인 콘서트
- 전세계 12만 명 관람·매출 40억

- 인터넷 중계료 등 투자비 부담
- 기획사 양극화 현상 심화될 듯

코로나19 시국을 맞아 ‘언택트(Untact·비대면)’ 온라인 유료 콘서트가 늘고 있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슈퍼엠 NCT 슈퍼주니어(이하 슈주) 방탄소년단 등이 ‘집콕’으로 즐기는 공연 문화의 선두주자다. 팬과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언택트 콘서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증강현실(AR), 실시간 화상 통화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공연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언택트 콘서트 ‘비욘드 더 슈퍼쇼’에서 가상현실과 3D 등 첨단 기법을 동원한 그룹 슈퍼주니어.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첨단 기술의 극점 ‘언택트’ 콘서트

12m에 달하는 LED 전광판에서 3D로 구현된 슈주 멤버 시원의 얼굴이 튀어나온다. 지난달 31일 열린 슈주의 ‘비욘드 더 슈퍼쇼’ 콘서트에서 SK 텔레콤과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볼류 메트릭’ 기술이다. 영화 ‘알라딘’의 지니와 같은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06대의 카메라로 시원의 세밀한 움직임을 담고 3D 모델링과 첨단 얼굴 인식 기법이 동원됐다.

처음 접하는 기술에 멤버들은 “신기하고 안 믿어진다”고 입을 모았다. 2시간 동안 이어진 무대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13개국의 자막이 실시간으로 제공됐다. 완성된 퍼포먼스와 무대 장치, 연출을 위해 3000명 규모의 콘서트홀을 임대해 가진 콘서트는 전 세계 12만 3000명이 무선통신기술이 접합된 응원봉을 공연을 관람했다. 멤버 이특은 “올해는 팬들을 못 만나겠다는 생각에 슬프기도 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됐다”며 “(화상으로) 팬들의 눈 코 입을 가까이서 보니 더욱 생생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활로… 빈익빈부익부 우려

슈주가 하루 동안 온라인 콘서트로 벌어들인 매출은 40억 원(관람료 3만 3000원)이다. 일반적인 아이돌 콘서트의 콘서트 티켓이 10만 원에 달한다고 보면 적은 금액일 수 있지만, 전 세계 팬들이 한꺼번에 찾았다는 점에서 투자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 SM은 이 무대에 앞서 슈퍼엠 NCT 동방신기 등의 공연을 통해 콘텐츠 시장의 새 활로를 모색했다. 슈퍼엠 공연에는 전 세계 7만5000명이 관람했다. 방탄소년단도 오는 14일 언택트 콘서트를 가진다. 지난해 전 세계 온·오프라인 티켓 매출이 2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방탄소년단이기에 기대치가 크다.

일각에서는 언택트 콘서트 때문에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중소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언택트 콘서트도 무대와 의상 등을 똑같이 준비해야 하고, 인터넷 중계료 등도 따로 책정해야 된다. 안정된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언택트 콘서트는 위험요소가 많아 대형기획사가 아니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모험이다”고 전했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전 세계적으로 아티스트의 매출 50% 이상을 공연 부문이 차지한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언택트 콘서트가 응급처치로 등장했지만 비용대비 효과를 뽑아낼 수 있는 공연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오히려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7. 7‘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8. 8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9. 9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10. 10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8. 8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송현화-Magic Airs
지나-마음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9일 (음 9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8일 (음 9월 18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