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해지면서 부산지역 주요 공연장이 잇따라 문을 열고 관객 맞이에 나섰다.
국립부산국악원은 휴관 3개월만인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토요신명’ 무대를 매주 토요일 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총 5회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연은 전석무료로 진행된다.
다양한 예인과 함께 하는 ‘수요공감’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만날 수 있다. 이 공연은 전통공연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무대로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인들에게 공연 지원금을 비롯해 무대(대관지원, 음향, 조명 포함) 및 공연홍보(포스터, 전단) 등을 제공한다. 5, 6월 공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석 50%할인된 가격인 A석 1만 원, B석 8000원이다. 취학아동 이상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악원은 지난 13일부터 ‘다시 보고 싶은 공연’을 연재 중이다. 5월은 어린이공연 ‘오늘이’, 6월은 부산근현대사 기획공연 국악극 ‘대청여관’을 SNS를 통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부산시립합창단은 올해 첫 연주회로 합창으로 만나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오는 22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연주는 시립합창단의 명가곡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명곡 감상의 기회를 놓친 합창음악 애호가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겨울 나그네’는 사랑에 실패한 청년이 삶의 희망을 잃은 채 눈보라치는 들판을 방황하는 모습을 그린 연가곡으로 총 24개의 가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아노와 바리톤 솔로 구성인 기존 ‘겨울나그네’와 달리 전곡을 바리톤 솔로와 합창이 함께하는 색다른 ‘겨울나그네’로 부산 초연이다. 기존 곡의 솔로와 피아노 부분의 가사와 멜로디를 유지한 채, 합창파트를 새롭게 추가해 전 곡에 걸쳐 외로운 방랑자 분위기를 다양하고 세밀하게 표현했다. 약 80분 공연으로 입장료는 1만 원이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