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임시 휴관했던 영화의전당이 재개관 후 첫 기획전으로 아시아 거장 특별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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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트야지트 레이 대표작 ‘대도시’의 한 장면.
영화의전당 제공 |
영화의전당은 오는 17일까지 시네마테크에서 ‘필름아카이브 특별전-사트야지트 레이와 아시아 클래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를 운영 중인 영화의전당은 소장작을 중심으로 한 특별전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구로사와 아키라와 함께 아시아 영화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 선구자이자 네오리얼리즘을 계승한 인도 영화 거장 사트야지트 레이(1921~1992) 작품에 주목했다.
사트야지트 레이 감독의 대표작 ‘아푸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불굴의 인간’(1956), 음악에 빠진 한 인간의 몰락을 정교한 심리 묘사로 나타낸 ‘뮤직룸’(1958), 여성의 사회 활동으로 벌어진 가족 간 갈등으로 가부장제를 성찰한 ‘대도시’(1963), 외로운 아내가 남편의 사촌과 만나 변화하는 ‘외로운 아내’(1964) 등 인도의 관습과 사회적 문제를 다룬 영화 8편이 관객과 만난다.
이 밖에 필리핀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리노 브로카의 ‘인시앙’(1976), 이란을 대표하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올리브 나무 사이로’(1994) 등 고전적 가치를 인정받는 아시아 감독 영화 6편도 함께 상영한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체 좌석의 절반만 예매·발권이 가능하다. (051)780-6000
김민정 기자 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