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해운대구 우동) 강화를 위해 지난달 응모한 영화진흥위원회 ‘지역영화후반작업시설 구축 사업 공모’(국제신문 지난 3월 30일 자 16면 보도)에 선정돼 사업비 12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시비 3억 원을 추가해 총 15억 원으로 부산사운드스튜디오를 영상후반작업시설 1층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있던 색보정·CG 작업실에 사운드 믹싱과 후시 녹음 등이 가능한 사운드 시스템까지 더해지면서 영상후반작업시설은 앞으로 부산은 물론 동남권 지역 후반작업 육성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후반작업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운영, 민관학 연계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콘텐츠가 지역 내에서 개발·제작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사운드 전문 인력 배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상후반작업시설은 ‘영화도시 부산’에 걸맞은 ‘원스톱’ 영화 제작환경을 구축하고자 2009년 국·시비 232억 원을 들여 개관했으나 지난해까지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상후반작업시설 인프라 강화, 관련 기업 입주, 한·아세안 ICT융합빌리지 조성을 진행해왔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